일본어 자필, 이것 3가지를 신경 쓰자.
일본어 공부를 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본인의 글씨체에 대해 생각을 해본 적이 있지 않을까?
예를 들면, 글씨의 벨런스가 좋지 않아서 읽기 불편한 것 같다거나, 한자 쓰기에 익숙하지 않아서 한자만 나오면 글씨가 급격하게 무너진다.
와 같은 것들이다.
점점 손글씨로 메모할 일이 없어지기 때문에 많은 일본어 학습자들이 펜을 쥐고 글쓰는 것에 서투르다.
공공기관에 서류를 제출할 때도 반드시 자필로 작성하라고 되어 있지 않으면,
워드 등으로 입력하여 (독자의 가독성, 작성의 편의성을 모두 만족하는) 인쇄된 글씨를 제출하는 것이 편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본어를 말하고 들을 줄 안다는 사람들 중에서도 깔끔하게 글을 적을 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예쁜 글씨 연습은 둘째치고, 최소한의 가독성을 지키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방법을 따라 보는 것은 어떨까?
1. 한자는 크게, 가나는 작게 쓴다.
- 한자와 가나 사이즈가 똑같으면 가독성이 매우 떨어진다. 쓰는 사람도 고역이겠지만 읽는 사람도 좀처럼 읽기 힘들다.
2. 문장이 끝날 때는 구두점을 정확히 쓴다.
- 일본인끼리 라인을 주고 받을 때는 좀처럼 。을 사용하지 않는다. 매문장마다 。을 쓰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그러나, 손으로 글씨를 쓸 때는 이를 생략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문장의 구분을 위해서다.
3. 한 문장에서 한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30% 내외로 한다.
- 전문용어가 빈번한 문장을 써야하는 게 아니라면, 한자를 적재적소에 포인트처럼 사용할 때 가독성이 올라간다.
한자 비율이 지나치게 높은 문장은 한번에 읽히지 않는 한자가 있으면 내용전달에 오히려 방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