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また、彼女のことばかり


한달만에 다시 만난 우리 셋.
어머니 같은 분과 동갑내기 친구와의 조합이라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어머니와 아들들로 보일 수도 있겠다.

맥주로 통일하는 것 없이 각자 좋아하는 술을 시켜서 비웠다.

카페로 자리를 옮겨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결국 그 친구 이야기가 나왔다. 지금은 서로 다른 나라에 있지만 머지않아 그 친구는 귀국할 거란 사실도 알고 있다.

계속 그 친구가 내게 관심이 있어한다며 잘해보라고 이야기 해주었다.
그럴 리가 없다며 웃어 넘기려 했지만,
나 없는 사이에 내 얘기를 참 많이 했더란다.

글쎄? 정말? 그냥 사람 좋은 거 아냐?
겉도는 사람 챙기는 그런 스타일인 것 같은데.

아니요 그렇지 않아요 라고 이야기하는 두 분을 보면서 잠시 즐거웠던 것도 사실이다.

분위기에 맞추어, 요즘은 더 예쁜 것 같아요. 미모에 물이 올랐어요 라는 시덥지 않은 소리를 해대고.

왠지 모르게 알면서도 당해주는 척. 그러나 실은 진짜로 끌려 들어가는 것을 느낀다. 두사람의 페이스에 완전 당했다. 그녀의 이야기만 족히 30분은 한 것 같으니.

언제 봐도 재밌는 두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