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어반 플레이스 방문 후기. 2018년 02월 XX일.

일본 손님의 숙소를 알아봐 드렸습니다.

한국 방문 횟수가 많아서 서울 주요 명소는 대부분 다녀가셨기 때문에 쇼핑과 맛집 위주로 여행을 계획하셨습니다.

명동에는 일본인 손님이 대부분인 호텔도 있고, 일본인들이 선호하는 모 호텔도 있지만

한국 사람들도 외국 여행가서 한국인만 잔뜩 있는 곳은 별로 좋아하지 않듯이,

일본 사람들도 해외에서 일본인이 많은 곳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명동은 배제했습니다.

명동의 이점이라면 외국어를 하는 직원이 많다는 것인데, 최근엔 시내 면세점도 일본어를 할 수 있는 직원이 거의 없고

대부분 중국어를 하는 분들이기 때문에 10년 전에 비해 일본 손님이 쇼핑하기가 훨씬 어려워졌습니다.

그래서 강남과 동대문 쪽으로 알아봤는데 동대문 쪽이 방값이 저렴했지만

위치접근성이나 편의성을 고려했을 때 강남역 인근에 신축 건물(어반 플레이스)이 있었습니다.

1. 체크인(15시부터 가능)

직원들이 친절합니다. 다만, 호텔 홈페이지와 다르게 일본어로 응대할 수 있는 직원은 없다고 합니다. 

객실 카드 보증금 2만원이 필요합니다. 

2. 숙소(방)

기본 룸을 빌렸는데 전체적으로 깔끔했습니다.

레지던스이니 가스레인지, 간단한 조리도구와 접시, 숟가락,젓가락은 있습니다.

설거지가 가능한 세제와 수세미가 있어서 별 부담이 없었습니다.

어딜가든 컵은 있지만 중국의 모 특급 호텔 사건, 한국의 모 호텔 사건 등으로 양치컵과 물컵은 사용 안하는데,

직접 설거지할 수 있어서 물컵은 맥주 따라마시는데 사용했습니다. 양치컵은 손님도 안 쓰셨다고 합니다.

이중창과 이중커튼, 보일러로 온도 조절이 가능해서 한기를 느끼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방과 방 사이의 방음은 좋습니다. 

Wi-Fi 신호가 세서 인터넷 잘 됩니다.

일회용품은 액체비누,샴푸,바디워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엘리베이터에도 써 있지만 칫솔과 치약, 별도의 세안제는 제공하지 않으니 미리 사서 가거나 프론트에서 구입해야 합니다.

3. 객실 내 화장실

샤워부스 마련되어 있고 커튼이 아닌 유리로 되어있어서 물 안 튀깁니다.

물 잘 나오고 잘 빠져서 좋았습니다. 다만, 일본 손님은 수압이 세지는 않은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4. TV, 수납장 등.

TV는 있는데 별도의 셋톱박스가 없어서 채널 몇 번 돌리다 힘들어서 포기했습니다.

요즘은 IPTV로 해둔 곳이 많아서 VOD 다시 보기로 일본 드라마나 영화 등을 볼 수 있기도 한데 NHK/ BBC 위주로 보셨다고 합니다.

저는 몇 번 돌려보니 감 잡아서 TV 잠깐 봤었는데...^^;

밝기 조절이 되는 공부용(?) 스탠드가 있는데 너무 밝아서 거의 안 썼습니다.

기본 룸이라 그런지 침대 옆에 침실용 스탠드가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신발 벗고 바로 옆을 열어보면 옷장이 있습니다.

외투를 보관할 수 있고 구두솔과 구두주걱은 마련되어 있어서 가볍게 닦을 수 있었습니다.

이곳저곳 열어보면 수납 공간은 많습니다. 

 

4. make up room

첫날은 DD 카드를 깜빡하고 그냥 놔뒀더니 오전 9시가 조금 넘으니 문을 당겨보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이후에 계속해서 이어지는 직원분의 카카오톡 알람 소리가 아쉬웠습니다.

12시쯤 방을 나서면서 카드를 걸어놓고 가니 첫날보다 훨씬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튿날은 DD 카드가 없어도 문을 열지 않으셔서 좋았지만 역시나 울리는 알람 소리.

5. 편의점 등 인근 편의시설

도보로 20초 ~ 1분 이내에 이마트24 두 곳이 있고, CU,GS25 있습니다. 약간 더 걸어나오면 세븐일레븐도 있습니다.

카페, 분식집 등등 주변에 많아서 약간만 걸어나오면 간단하게 먹을 곳은 많습니다.

1층에 있는 롤링핀은 빵이 맛있고 직원들이 매우 친절합니다.

감자 치아바타와 초콜릿이 발린 크루와상이 맛있었는데 다른 분들은 토스트 비슷한 걸 많이 주문하는 것 같았습니다.

도보로 다녀갈 만한 대형마트(역삼쪽에 이마트 있음. 버스로 10여분 소요)는 없지만,

우성 아파트 인근에 SM 규모의 슈퍼가 있고 취급하는 품목은 적지만 노브랜드 매장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