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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오늘의 한자(今日の漢字)

[상용한자 2,136자 쓰기] DAY 03. 2089~2103 / 効~絵

 

오늘은 15글자를 공부했습니다.

会나 回같은 한자는 이미 외우고 있었으므로, 획순을 중심으로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DAY 01~02에 학습한 한자를 복습했는데 이미 거의 대부분을 잊어버렸습니다.

 

그러나 한자를 쓸 수 있도록 공부하는 것이므로 쓰는 것에 열중하는 것 외에 별다른 팁은 없습니다.

한자 공부의 팁을 많이 찾아보니 외국인으로서 漢検 1급이나 준 1급에 합격한 사람들이 종종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들 역시 손글씨로 가득한 종이를 보여주었으므로 반복해서 쓰는 것이 정도인 것 같습니다.

 

그 중 한자교육을 하는 미국인이 어려운 한자를 쉽게 외워 쓰는 방법에 대해 강의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만,

연상법이 관련되어 있어서 손이 가는대로 글씨가 쓰여지는 것을 목표로 할 때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한자는 일본어를 표현하고 어휘력을 확장시키는 도구로써 이용할 뿐, 그것을 넘어설 만큼 큰 의미를 갖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처음에 시간을 들여 글자를 익히고, 글자가 손에 익은 뒤에는 머리를 최대한 덜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 공부방향입니다.


저는 가급적 한국식으로 읽는 방법을 익히지 않으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 灰라는 한자는 훈독(訓読み)으로 「はい」로 읽고, 음독(音読み)으로는 「かい」라고 읽습니다.

그런데, 이걸 一(한 일)과 같이 한 일로 외워버리면, 그 말이 머릿속에 남아버려 일본어 공부하는 데 방해가 됩니다.

 

그런데, 이 방법을 사용하면 한자를 읽더라도 뜻을 유추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낱말을 만드는 등 가급적 이 한자가 들어가는 말들을 이용해야 합니다.

재떨이라는 뜻을 가진 灰皿(はいざら)와 같이 공부했던 「灰」가 뭐에 쓰는 한자인지는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일본인 학생들은 초등학교 6년동안 1,006자 정도를 공부합니다.

그정도 한자는 어른이 되어서도 많이 쓰이는 한자입니다.

아직 어려서 목적의식은 다소 불분명할 수 있어도 어려서부터 학습함에도 불구하고 6년이라는 시간에 걸쳐 공부하고 있으니, 1~2년 정도 공부해서 1,000자 이상을 쓸 수 있게 되면 만족스러운 공부가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