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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전설(Legend of Darkness)

[이전 포스팅 보충글] 호러에 셋직이 왜 필요할까?

 

 

 

 

 

셔스서버를 할 때는 거의 본 적이 없는 셋직에 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세오서버 비승급에는 뭔가 다른 포지션이 있습니다.

바로 셋직(셋팅, 저주+나르용 법직)입니다.

 

제가 07년 세오에서 호러를 잠깐 할 때도 법직을 끼워서 7인을 가는 구조가 있었는데, 저는 그 당시에도 이해를 잘 못했습니다.

힐직으로 다닐만한 마력이 안되는 법직님들 중 일부는 발끈할 만한 내용이지만, 사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셋직 자체가 필요가 없습니다.

성미가 급한 분을 위해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호러의 전사와 도적이 거의 1샷만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마공팀에서 호러캐슬의 깔끔한 크래셔샷 기준은 4.3(43,000)정도입니다.

혹자는 4.1에도 샷이 나온다고 하는데, 직접 경험해본 결과 4.3부터 깔끔하게 여직자(루나들면 직자)까지 샷이 나옵니다.

 

 

즉, 나르콜리 + 속공을 적용하면 체 2.1~2.2면 대부분 샷이 된다는 뜻입니다.

이처럼 크래셔는 체력만 올리면 호러 기준내에서 누구나 샷이되는데, 4.99의 매드소울은 얼마나 위력적인가가 셋직이 필요하고 그렇지않고를 결정하게 되겠죠.

(호러에서는 루딘 or 투샥에 준하는 무기를 든 도적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습격은 논외로 합니다.)

 

 

매드소울의 정확한 데미지는 기억이 나질 않지만,

남도가가 죽을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는 것으로 보아 약 9만대(나르콜리+속공)의 데미지가 나오게 됩니다.

(또 다른 팟인 암살격은 크리티컬없이는 기대 자체를 않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자, 그렇다면 격수들의 데미지 내는 방식은 이미 정해진 셈이고, 셋직이 뭘 하는지 알아봐야겠죠?

 

 

 

 

 

 

 

 

 

 

 

여기서 알고가야할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바로 그륩 시스템입니다.

 

 

 

 

기본적으로 어둠의전설 그륩 시스템은 5직업이 모두 모였을 때 경험치보너스가 발생하고,

그 이야기인즉슨 6명 이상은 불필요하지만 호러캐슬은 빠른 사냥과 파티 전멸을 방지하기 위해 자리를 잡으며

그렇게 만들어진 안정적인 스타일에서는 전사 두명이 필요합니다. (각각 도가와 법사를 보호합니다.)

 

 

여기서 이미 불필요한 포지션, 전사1이 추가된 것입니다.

물론 호러캐슬에서는 평균적으로 팟보다 기본공격의 의존도가 높은 것은 사실이니

무기데미지가 가장 강력한 전사가 불필요한 포지션이라고 보기엔 어렵지만 경험치양으로만 놓고 보자는 것입니다.

 

 

 

 

 

전사2 + 법사,도적,직자,도가 = 6인

전사2 + 법사,도적,직자,도가 + 셋직 = 7인

 

 

 

 

당연히 셋직이 들어오게 되어 안그래도 적은 경험치는 더 줄어듭니다.

그런데 경험치를 감소를 감수하면서까지 끼운 셋직이면 잘해야겠죠?

대다수의 셋직들이 속도 볼 줄 모르거나 방법을 알면서도 속성을 봐주지 않으며 셋직이라는 포지션을 맡습니다.

 

 

 

무딜 마레노와 1초 나르콜리를 가지고 빠른 셋팅을 못한다는 것 자체가

법사가 있는데도 법사의 역할을 일부 보조 혹은 주로 담당하기 위해서 들어온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문제가 있는겁니다.

 

 

 

 

 

 

 

 

 

한가지 문제가 더 있습니다.

직자는 직잔데, 법사 마법 위주로만 활용합니다.

그냥 홀파낀 법사 + 매파(세페)법사해서 법사 2명으로만 느껴집니다.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셋직이 있는 자체가 법사가 저주를 잘 못하거나 느리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호러에서 법사 저주보다 빨리 잡는 팀은 그리 많지않습니다. (백작도 격수들이 체력되고 컨트롤 좋아야지 가능한 일입니다.) 

본인들이 엄청나게 잘 잡는데 저주가 느리다고 착각할 가능성이 크지요.

 

 

그렇다면 저주는 둘이서 하니까 금방 끝나고 법사가 놀고있을 리도 없는데

어차피 힐과 디스펠이 가능한 엄연한 직자인 법직이(셋직 포지션) 디스펠이라던가(백작), 힐을 보조해주면 좋은데 그것을 잘 안합니다.

이유는 귀찮음이 첫째요, 마나 부족이 둘째입니다.

 

사실 직법으로 다 해봐서 하는 말이지만, 마 1만으로 힐 보조해도 메인힐러로 나서지 않는이상 마나 남습니다.

 

 

 


 

 

 

종합적으로 따져봤을 때, 호러캐슬의 셋직이란 나쁘게 말해서 놀고먹기 좋은 포지션이라고 생각합니다.

백작 고층에 가서도 속성없이 나르로 도배해놓는 것도 그리 좋지않은 플레이이며, 전혀 도움도 되지 않습니다.

 

 

호러샷팀이나 백고팀에서 셋직이 없다고 사냥을 못가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없어도 법사가 신경쓰고, 격수들이 시야를 넓게 가져서 나르콜리만 잘 본다면 경험치를 불필요하게 줄이지 않고, 다 할 수 있습니다.

 

셋직은 어디까지나 법사와 직자의 중간에서 보조하는 포지션일뿐, 절대로 법사가 아니라는 점이 핵심입니다.

 

 

격수들이 디스펠이 필요한데 힐하는 분 컨트롤이 조금 부족해서 빠르게 안된다면 도와주고,

힐러의 마나가 부족하다면 힐을 같이 해주고, 힐이 늦다면 그동안 죽지않게 엑스쿠라노 한 번씩만 넣어주면

저를 포함해서 그 누구도 셋직을 놀고먹는다며 미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사냥할 때 웬만해서는 셋직 안낍니다.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으나, 전체마법 샷을 내려는 것도 아니고 사실 있을 필요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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