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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

일본인에게 선물할 때 알아두면 좋은 점 Part 1. 성별,연령,입맛

 

 

 

안녕하세요. 미니몹입니다.

오늘은 일본 친구에게 선물할 때 알아두면 좋은 점에 대해서 포스팅해볼게요.

 

 

 

 

1.  일본인의 입맛.

 

굉장히 주관적인 부분인데, 저는 일본 사람들이 좀 짜게 먹는다고 생각해요.

한국에서는 얼큰한(매운)맛이 빠지면 뭔가 간이 비었다고 생각하지 않나요?

일본인들은 매운 맛을 맛있다고 느끼기보다는 괴롭다고 느끼는 쪽에 가까워요.

어지간한 한국 음식 매니아가 아닐 경우에는 한국인이 먹기에도 매운 것은 피하는 것이 좋겠죠?

 

 

 

고춧가루라든가, 고추장 등을 한국 식품점에서 직접 구매하는 사람도 있긴 한데

모든 일본인이 전부다 도쿄나 오오사카에 살고 있는 것은 아니니까 지방에 살고 있다면 흔한 것은 아닐 수도 있어요.

김치도 자주 먹는 사람이 있지만, 직접 만들어 먹는 사람은 잘 없습니다.

 

한국인도 김치를 사먹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생각해보면 당연하겠죠??

 

 

 

 

제가 느끼는 것은 일본인은 대체로 약간 짜고, 고소하고, 단 맛을 좋아해요.

과자로 치면 '고소미' 이게 좋은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는 단 맛이지만 적당히 짠 맛이 가미돼있고, 말그대로 고소하죠.

 

 

+ 신라면은 피하는 게 좋아요.

   한국과 일본 라면의 상태(?)가 다르긴 한데, 비교적 구하기 쉬운 라면이에요 ^^

 

 

 

 

 

 

2. 일본인에게 선물이라면 역시 김이지!

 

 

좋아! 일본인에게 선물하자 → 음....김!?

김도 좋아요. 한국 김을 싫어하는 사람은 글쎄요.

 

 

 

예전에 풀무원에서 운영하는 블로그에 가서 김에 관한 글을 읽은 적이 있었어요.

일본인뿐만 아니라 중국인도 한국 김은 최고로 친다고 해요.

 

저는 김치보다 더 부담없이 권해보고 싶어요.

몇 년전 뉴스에서 봤을 때는 내수용과 좀 다르게 만든 뒤 미국에서도 주전부리로 취급하고 있다고 하니까요.

 

 

 

 

 

 

 

(일본에서는 김이 등급이 꽤 세분화 돼서 저렴하다는 이미지는 아니긴 한데요….)

일본 김의 특징이라면, 두꺼워요.

한국의 김은 불빛에 비춰보면 초록빛이 선명하게 보이잖아요?

일본식 김은 새까맣게 칠해져서 그런 느낌이 없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일본인과 김에 대해서 진지하게 얘기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한국식 김처럼 보이거나 돌김처럼 구멍이 숭숭 뚫려있다면 별로 좋지 않은 김이라고 느끼는 것 같아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요리를 전공하고 있는 친구에게 꼭 물어보고 다시 적을게요!

 

 

아무튼 김 이야기가 꽤 길었는데요.

대체로 한국 김을 좋아합니다. 연령대가 높으면 높을수록 좋은 선물이 될 거에요.

우체국 EMS 페이지를 본다면 아마 김은 1,000장까지만 취급할 수 있다고 돼있어요.

물론 그렇게 많이 먹는다는 뜻은 아니지만 역시 인기 있는 상품이라고 할 수 있겠죠~

 

 

 

 

+

제 자신이 돌김의 식감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선물해본 적이 없어요.

 

한국에서 유명한 김이라고 하면 역시 성경김인가요?

제가 직접 먹어보거나 선물해본 적은 없는데

다른 김에 비하면 가격대는 살짝 높지만 누가 그게 그렇게 맛있다고 했었어요.

 

그래서 기차를 타고 지나갈 때 종종 공장을 보면서 '도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라고 생각하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종이로 포장된 김은 혼자 사는 사람이라면 한 번에 먹지 못할 가능성이 높고,

눅눅해지고 맛이 없어지니까 되도록 일회용으로 포장된 맛김이 좋겠죠^^

 

 

상대가 여성이고, 주부나 자취하는 여성이라면 꽤 좋은 선택!

 

 

 

 

 

 

3. 김? 내 친구는 그렇게 나이가 많지 않은데!

 

 

 

일본인은 이상하게 アラサー(around 30, 30살 근처의 여성을 말합니다)만 되면

스스로를 '아줌마'로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아줌마! 라고 하면 화낼 거면서 ^^;

한국 나이로 27살 정도만 돼도 20살 정도의 상대에게 (지나치게)많이 어리다 라는 인식을 갖고 있어요.

그러면서 '나는 아줌마인데....부럽네'  라는 말을 해요.

 

아...아,아직 아줌마는 아니잖아요?

 

 

 

 

일본 남성은 군대에 가지 않으니까 한국인보다 전체적으로 사회 진출이 많이 빨라요.

고교를 졸업하자마자 취업하는 사람도 적지 않고요.

 

그래서 27살이라면 대부분 학교를 벗어나서 직업을 갖고 있으니까, 

일본인에게 대학생은 사회 경험이 적어서 어려보일 수도 있겠어요.

 

한국에서 속된 말로 꺾였다는 표현을 쓰는 것과 비슷하네요^^

 

 

 

 

 

 

 

자신의 친구가 10대라든가, 20대 초반에 가깝다면 김이 아니라 과자가 괜찮은 선물이죠.

아까 1번에서 입맛에 대해 얘기했었죠?

 

그런 취향의 것을 찾으면 돼요.

ex)고소미, 붕어빵(과자), 버터와플… 

오사쯔도 괜찮지만 일본에서 만들어진 과자에요.

 

 

그런데 요즘은 인터넷이랑 해외배송이 정말 잘 돼있어서 한국 식품의 어지간한 것을 인터넷으로 다 주문해버릴 수가 있어요.

선물하는 사람이 더욱 신경쓰지 않으면, 속상하게도 흔한 것을 선물하게 될지도 몰라요.

또, 과자는 일본에서 카피해왔다는 논란의 소지가 있는 것들이 많으니까 주의해야 할 부분이고요~

 

 

솔직히 말하면 과자같은 것은 친구가 못 먹어봤다고 믿는 쪽이 마음이 편한 것 같아요 ㅋㅋㅋ

 

 

 

 

 

 

 

 

 

 

 

 

 

내용이 많이 길어져서 Part 2에서 뵙기로 해요.

일본으로 택배 보내는 방법과 선물할 때 정말 중요한 점도 담겨있으니까 시간이 괜찮으시다면 읽어봐주세요

2편은 여기에서 → 2015/09/11 - 일본인에게 선물할 때 알아두면 좋은 점 Part 2. 일본의 선물 문화, 택배 보내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