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온라인 결제시 신용카드 혜택이 좋은 한국 카드를 사용하고 있다.(그 혜택이라는 것도 국제브랜드 결제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것) 결국, 카드 수수료 발생을 억제하기 위함인데 DCC에 걸리고 나면 배보다 배꼽이 커지는 경우가 있다.해외 사이트에서 온라인 쇼핑을 하다보면 일부 사이트에서 DCC(이중환전)를 고객에게 적용할 수 있게 되어있다. 이중환전 과정에서 자체설정한 환율을 적용하여실제로 결제가 이루어지면 기업은 통상적인 경우보다 큰 이익을 보게된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 발행된 모 회사의 신용카드로 일본 아마존에 결제하면 다음과 같은 절차를 따른다. 1. 100엔어치 상품 결제 -> 100엔으로 결제 이루어짐 -> 카드사가 환율 적용시점에 미국 달러로 환산 -> 결제일에 계좌에서 원화 인출2. 10..
1.닭가슴살을 살 때, ささみ는 좀 더 비싸다. 닭 한마리당 얻어낼 수 있는 양이 많지 않기 때문.ささみ가 아니라도 삶기 전에 15분가량 설탕에 버무려놓고,약 끓는 물에서 1분간 데친 후 잔열로 15분 가량 익히면 크게 질기지 않은 닭가슴살 샐러드를 만들 수 있다.설탕과 드레싱이 들어가서 운동하는 사람들이 먹는 닭가슴살과는 방향이 다르지만, 식단조절용으로는 아주 훌륭하다. 2.받침째로 판매하는 레터스는 화분이 있다면 냉장보관보다 훌륭하게 보관할 수 있지만, 화분없이 가져오면 흙처리가 곤란하다. 상품은 샐러드용으로 꽤나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다. 3. 요리(잔손질을 포함하여)가 취미가 아니라면 내 인건비를 항상 계산할 것.100g당 얼마씩 저렴한 것이 사실은 그렇지 않을수도 있다.껍질과 뼈를 제거하는 ..
어렸을 때의 나는 주변 환경에 금방 적응하는 편이었다. 이사를 엄청 많이 한 건 아니지만, 초등학교만 3곳을 다녔고그 과정에서 아예 환경이 바뀌어 모르는 사람속에서 지내야하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에스스로가 적응을 잘한다고 생각했다. 어른이 되어보니 그게 아니었다는 생각도 들지만ㅎㅎ 한국에서 당연한 것들이 일본에서는 당연하지 않듯이,일본에 살다보면 자연스레 일본 사회에 녹아들어, 사람이 변해간다는 걸 느낀다.예를 들어, 분명히 한국에서 제공받을 수 있던 서비스에서 비하면 불편한 것인데도'여기서는 원래 그런 것'으로 여기게 되거나,누군가의 서비스는 더도말도 덜도말고 돈을 준 만큼만 하면 되는 것과 같이정해진 룰을 최대한 잘 지켜나가는 것을 중요시하게 되는 것 같다.(그런데, '돈을 준 만큼'은 얼마가 기준인..
블로그에 번번이 글로 옮기지는 않지만, 나는 일본에서 많은 것을 느낀다.아무리 이곳에 녹아들려 애써도 이국에서 마주치는 것들은 그런 것일지도 모른다.시간이 더 지나면 이국이 아니라 고향처럼 느껴질지도 모르겠다.일본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생각보다 많고 다양하지만, 한편으로도 제한되는 것이 있음을 느낀다. 사회적인 편견과 내 능력의 한계,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의 한계 어느쪽이든구체적으로 무엇이라고 딱부러지게 말할 수 없지만 제약을 느낀다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신논현역으로 책을 보러가기 위해 돈을 쓰던 시절이 있었다.20대 초중반의 나는 대부분의 또래처럼 돈이 없었고,나는 유난을 떠는 편이었기 때문에 운동삼아 걷는다며 버스로 2정거장 갈 거리를 걸어다닌 적도 있다.우습게도 신논현역에 다녀오기 위해 필요..
일본 통신사들이 26년 7월부터 060 번호를 순차개시할 것이라고 한다. https://news.yahoo.co.jp/pickup/6523443 携帯「060」26年7月から運用へ - Yahoo!ニュースNTTドコモ、KDDI、沖縄セルラー電話、ソフトバンク、楽天モバイルが12月20日、携帯電話番号に060番号を追加することを発表。同日に総務省が「音声伝送携帯電話番号への060番号の追加」を発news.yahoo.co.jp 한국 사람에게 080은 수신자부담전화, 070은 인터넷전화로, 060은 정보요금이 추가로 붙는 유료전화의 이미지일 것이다.그런데, 일본에서는 핸드폰 번호다 :) 한국은 011,016,017,018,019 등의 각종 번호를 010으로 통합했기 때문에누군가에게 번호를 알려줄 때도 010은 굳이 말하지 않고 불러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