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처음 들어오면 대부분 유초은행에서 계좌를 개설한다.이유를 묻지도 따지지 않고 계좌를 만들어주는 은행은 유초가 유일하기 때문이다.참고로, 비거주자용 계좌로 만들어지면,해외송금이 막혀있거나 자동이체 수수료가 굉장히 비싸게 설정되어 있어서 반쪽짜리 통장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한국에서 신용카드를 가져와서 일본에서 결제수단을 마련하기 전까지 적극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통신사도 어지간하면 해외발행 카드(VISA, MASTER)는 통용된다. 직업과 주소를 갖고 일본에 생활기반을 두었다면 거주자로 보는 세법상 기준과 달리,메가뱅크 및 유초은행에서는 중장기 재류자격으로 입국한지 6개월이 지날 것을 요구하는 것을 보면은행의 규정이 궁금하긴 한데, 개인적으로 관행 내지 금융청 가이드가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실..
분명히 업무시간도 줄었고, 일 자체도 간단한데이직한 회사에서 보신(保身)적인 태도로 일하는 상사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이직하면서 업종을 바꿔서 그런지, 업종이라고 할지, 직종이라고 할지사람들의 성향차이가 잘 느껴진다. 솔직하게 말하면, 그동안 나는 어떻게든 일을 밀어붙이는 상사들과 일을 해왔다. 심지어 그게 무리에 가까운 일이라도 노력끝에 성사되는 일이 있었기에 안될 것 같다고 생각하기 전에 우선 준비하고 도전하는 태도를 배울 수 있었다. 이거는 누가 와도 안되지 않을까 했던 일들도 밀어붙이고 같이 고민하다보면 그게 이루어졌다.거창하게 표현하면 책에서 본 기업가정신이란 게 이런 것을 말하는 게 아닐까 하고 생각한 적도 있다. 회사 입장에서는 불쾌할 수도 있지만 살아남기 위해 전문가가 되어야만 ..
2014.12.24-일본인도 고민하는 '혼네와 다테마에' 일본인도 고민하는 '혼네와 다테마에'일본에 별로 관심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일본인과 진정한 '친구'가 되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고 알고 있다. 일본사람 입장에서야 그저 '지인' 수준인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나이만 같으면 '친구'minimob.tistory.com 옛날에 블로그에서 우치(内)와 소토(外)라는 일본 문화에 대해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 정확히는 혼네와 타테마에에 대한 내용이지만,혼네와 타테마에를 알지 못하면 우치와 소토를 이해할 수 없을 것 같아 링크를 걸어둡니다. 여러분이 잘 아는 일본은 십중팔구 도쿄같은 도시일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도시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지만)일본은 우치와 소토의 개념이 강합니다.한국의 시골 지역에서 ..

일본 차량 사고가 종종 한국 뉴스에 나오는 것 같다.그런데 막상 살아보면 차량은 크게 위협적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주의력 부족이라는 지적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솔직히 말해서 일본의 좁은 골목길이든, 큰길의 횡단보도든 차량과 마주쳐도 별 신경을 안 쓸 정도다.왜냐하면, 그만큼 차를 타는 사람들이 보행자를 주시하고 양보하기 때문이다. 나도 일본에 처음 왔을 때는 차량을 만나면 차가 먼저 지나가겠거니 생각했지만,막상 겪어보니 그런 일은 열에 하나도 되지 않는 것 같다. 마후라(?)를 개조한 차조차도 사람이 지나가길 기다리는 곳이 일본이다.도쿄의 도심 한복판같이 사람이 계속 오는 곳에서 오도가도 못하는 차량을 볼 때면 (개인적으로는)운전을 해본 입장에서 운전자가 안타까워 종종 양보를 하기도 한다. 그러나, 일본에..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살고있는 미니몹입니다.이번 글에서는 일본 워홀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특히, 들어가는 돈, 워홀을 올 것인가? 워홀에 오기전에 무얼 생각해볼 것인가에 관한 내용입니다. ** 도입부 미연에 불필요한 오해를 막기 위해 말씀드리면저는 보통의 한국 사람과는 꽤 다른 삶을 살아왔습니다. 특별한 삶을 살고 있다는 게 아니라, 한국 사회에서 말하는 정석적인 루트를 고스란히 거치지 않았습니다.제가 가고 싶은대로 제가 살고 싶은대로 살아왔습니다. 그걸 몇번 반복하다보니 특이한 이력이 되었습니다.그동안 가족의 걱정과 반대가 있었지만, 감사하게도 현재 굶지는 않고 있습니다. 이런 삶을 살아왔기 때문에 몇살이라면 무엇을 해야 한다는 개념이 많이 흐립니다.그래서 21살, 늦어도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