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살고있는 미니몹입니다.이번 글에서는 일본 워홀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특히, 들어가는 돈, 워홀을 올 것인가? 워홀에 오기전에 무얼 생각해볼 것인가에 관한 내용입니다. ** 도입부 미연에 불필요한 오해를 막기 위해 말씀드리면저는 보통의 한국 사람과는 꽤 다른 삶을 살아왔습니다. 특별한 삶을 살고 있다는 게 아니라, 한국 사회에서 말하는 정석적인 루트를 고스란히 거치지 않았습니다.제가 가고 싶은대로 제가 살고 싶은대로 살아왔습니다. 그걸 몇번 반복하다보니 특이한 이력이 되었습니다.그동안 가족의 걱정과 반대가 있었지만, 감사하게도 현재 굶지는 않고 있습니다. 이런 삶을 살아왔기 때문에 몇살이라면 무엇을 해야 한다는 개념이 많이 흐립니다.그래서 21살, 늦어도 2..
1. 일본 사람만 있어서 친절하다? 도쿄 23구 특별구는 땅값이 비싸서 전철을 타거나 버스를 타고 나서지 않으면 근처에 대형마트는 찾기 어렵지만, 적당한 수준의 슈퍼는 있습니다. 밤에 어두운 가로등 불빛 아래서 만나면 중형견인가 싶을 정도로 통통하게 살찐 고양이가 사는 조용한 주택가.늘 고양이가 앉아 있는 담벼락 길을 지나 슈퍼를 갑니다. 뭉툭한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지나가는 모습을 보면 사진을 한 장 찍고 싶지만 휴대폰을 꺼내 들 참이면 여유로운 모습으로 사라집니다. 특별한 관광지로 소개될 만한 곳은 없어서 여행자를 만날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절대 가이드북에 소개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날 정도로 여유롭기에 저는 이곳을 좋아합니다. 이곳의 슈퍼에 가면 어르신들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