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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돈으로 하자.


얼마 전부터 남의 돈으로 교육을 받고 있다.

막상 해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재미가 없고 따분했다.

나와는 잘 맞지 않는다는 걸 알았지만 교육기간이 끝날 때까지 그만둘 수 없다.

남의 돈이기 때문에 반드시 수료해야 하기 때문에 손절을 하지 못한다.

평소의 나였다면 이런 교육을 신청하지도 않았겠지만, 신청했더라도 나와 맞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은 즉시 그만두었을 것이다.


무려 60시간을 원하지 않는 수업을 듣는데, 허비하게 되었다는 것이 안타깝다.

남의 돈을 투자받을 때는 맞지 않아도 계속해서 해나가는 수밖에 없는 것인가?


이 돈을 내가 내겠다고 한다면?

나가지 않을 돈이 나가는 게 그렇게 못하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