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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彼の事情

情ってなに?


요즘은 인수인계 과정에 있다.


업무 강도가 셀 때는 미친듯이 일을 하기 때문에
몸과 마음이 모두 너덜너덜해지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인수인계를 받던 사람이 자신은 못하겠다고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나 역시도 인수를 받을 사람이 그만두어버려, 곤란해졌다.



그러는 와중에 직장 동료의 집안에 좋지 않은 일이 생겨서,
급하게 대체근무를 해줄 인력을 투입했고
나는 옆에서 거드는 정도다.


그분은 종종 내게 정에 대해 말씀하셨다.

"이곳 사람들은 뭔가 정이 없는 것 같아."
"자신의 일만 하느라 바빠서 새로운 사람이 와도 그만두든지 말든지 관심이 없지."

뭐랄까. 이곳에서는 어쩔 수 없이 민폐를 끼친다는 것을 배웠다. 내가 없으면 다른 사람이 고생하고, 다른 사람이 없으면 내가 고생하는.


자신의 힘만으로 세상을 살아간다, 나만 믿고 살아간다 라는 건 역시 굉장히 무리가 아닐까 라는 걸 배웠다.

나의 힘이 아니더라도 누군가의 힘을 빌려서 일을 해결할 수도 있고, 내게는 별 것 아닌 일이라도 때때로 그사람한테는 무척 도움이 되는 일일 수도 있다는 걸 느낀다.


번번이 음료나 먹거리를 건내주시기에 괜찮다고 사양하는 내게, 한번이라도 좀 "네." 라고 대답해보라며 웃으시는 그분이 감사할 따름이다.

조만간 뵐 수 없겠지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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