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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彼の事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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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알아들으니까 표준어로 말해줘." "표준어로?" 얼마 전에 그륩채팅방을 만들었는데, 거기서 라인 그륩통화를 하게 되었다. 전파 수신 문제로 제대로 들리지 않는 말이 많았다. 어떤 느낌이냐면 영어 공부를 하다보면 일부러 명확하지 않은 음성으로 녹음한 파일들이 있는데, 그것보다 심한 느낌이었다. "안녕하세요. 홍길동입니다." 라고 하면 "안녕...*#&%& 니다." 같이 들렸다. 「標準語で言ってね、〇〇弁はわからないから」 표준어로 말해줘, 사투리는 못 알아들으니까. 「標準語で?」 표준어로? 「うん」 응 「…@#$%」 「聞こえませんでした」 안 들렸습니다. 「聞こえん!」 안 들려! 태풍 때문에 날씨가 좋지 않아 더 그런 건지? 100% 알아들을 수는 없었는데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내가 사투리를 쓰는 사람은 아니라서 말은 못하지만 잘 들리긴 했다. 알아들..
스카이트리보다 도쿄타워가 좋다고? 그럼 넌 스카이트리야! 原宿(하라쥬쿠)에서 港区(미나토구)에 있는 큰 빌딩까지 걸어간 적이 있다. 원래 그럴 계획은 아니었으나 주변에서 쇼핑도 할 겸 겸사겸사.. 흐린 날이었지만 도쿄타워를 보기는 했다. - 도쿄도청에 가서도 "도쿄타워 잘 나오게 사진 찍어주세요."라고 요청하거나 하네다공항에서 100엔 내고 짧은 시간동안 레인보우 브릿지 한번 보고, 남은 시간을 도쿄타워를 관찰하는 데 쓸 정도다. 도쿄타워가 보이는 호텔에 머물고 싶어서 얼마하는지 찾아보거나 폭스바겐 매장이 바로 보이는 맨션을 사자고 했다가(비싸다) '뭐야, 이 바보는' 같은 표정을 본 적도 있다. 이처럼 도쿄타워를 너무 좋아하니까 종종 도쿄타워 근처에서 밥을 먹거나 산책을 가면 꼭 사진을 찍어보내준다. "나 도쿄타워 왔어~ 좋겠지?"라며. 왜 그렇게 도쿄타워를..
현재 한국에서 일본으로 EMS를 보내면 며칠이면 도착할까요? 2021년 7월 말, 코로나 때문에 항공편이 급감한 관계로 EMS 서류전달도 지연이 예상되었습니다. 직접 한국 수도권 ▶ 일본 도쿄 기준으로 실제로 어느 정도 걸리는지 알아봤더니...이정도 시간이 걸렸습니다. 7월 28일 수요일 정오쯤 한국 우체국에서 접수가 되었고, 7월 29일 목요일 대한항공이 물건을 인수하였습니다. 7월 30일 금요일 나리타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7월 31일 토요일은 조용히 지나가기에 월요일에 재개가 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8월 1일 일요일 저녁에 우체국에서 찾아왔습니다. 딱 5일째에 도착했습니다. 한국과 일본 우체국 정말 최고입니다. ^^ 아무리 EMS라도 그렇지, 일요일 저녁에 배달을?
한자 공부를 계속 시도하는 이유 요즘, 아이가 한자를 물어볼 나이가 됐을 때 내가 과연 글자를 얼마나 쓸 수 있을까? 또, 음독과 훈독을 정확히 알려줄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아빠, 이거 어떻게 읽어?" "아빠, 엄마 이름은 어떻게 써?" "아빠, 잉어 어떻게 써?" "응...엄마한테 물어보면 안돼? 잘 모르겠네.." 솔직히 말해 우리는 원어민의 벽에 대해 대화를 이미 나눴다. 아이가 만 5살쯤되면, 이미 나는 아이를 이길 수 없을 거라고. 그렇다 하더라도 한자를 모르겠다고 넘길 생각만 해도 부끄럽다. 엄마 이름이야 많이 써봤으니까 잘 쓰지.. 그런데 잉어를 어떻게 쓰냐고? 읽을 수는 있겠는데, 그냥 コイ라 쓰라고 하면 안되나? 내가 생각했을 때, 일본어 한자 공부를 할 때 중요한 것은 크게 2가지다. 첫번째로 획순(書き順)..
2021년 7월 현재 일본으로 서류를 보낼 수 있는 방법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EMS를 이용하셔야 합니다. 작년에도 EMS를 제외한 일반 우편 및 소포발송이 막혔다고 글을 올렸었는데, 올해 7월말에 확인해본 결과, 일본으로는 EMS(항공) / 선편 두가지로만 발송이 가능합니다. EMS보다 저렴한 선편은 값 차이는 크게 안나는데, 1개월 이상 소요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경험상 유학생의 귀국짐이 아니면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또, 코로나 여파로 '특별운송수수료'라는 게 추가되었고, 나라마다 적용금액이 다른데, 일본으로 보낼 때는 100g당 100원을 기준으로 안내되고 있는데, 122g의 서류를 접수한 영수증에는 특별운송수수료는 200원이 아니라, 300원이 적용되었습니다. + EMS로 보내는 서류는 300g까지 기본 금액인 20,000원을 적용받습니다. 1..
번외) 국제결혼 준비과정[1. 서류 편] - 아포스티유? 그게 뭐예요? 01~03에서는 국제결혼(한국과 일본) 과정에 필요한 서류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번외 편에서는 일본에 서류 제출할 때, 거쳐야 하는 과정 대해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일본 관할청(구청 등)마다 요구하는 서류가 조금씩 다릅니다. 초혼이냐 재혼이냐에 따라서도, 일본에 거주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서도 공무원이 요구하는 서류가 달라집니다. 보통은 플러스 알파의 개념으로 요구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서류를 안내드렸지만, 이 글을 맹신하고 서류를 준비했다가 낭패보지 마시고 꼭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한국 서류는 초고속 행정과 저렴한 서비스 비용으로 금방 해결되지만, 일본에 제출할 때 시간이 많이 필요합니다. 한국에서 서류 준비해서 왔더니 미비한 부분이 있다고 "네, 서류 갖춰서 다시오세요 ^^." 라며 돌려보내진다..
03. 국제결혼 준비과정[1. 서류 편] - 일본 배우자비자 신청 앞서 01과 02에서는 한국과 일본에 혼인신고를 제출하는 방법에 대해 다루었고, 이어서 03과 04에서는 배우자 비자를 신청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오늘 이야기에 앞서 제가 한다리 건너 아는 사람의 이야기를 잠시 빌려오면... 한일커플로 연애 후 결혼하신 뒤에 두분의 사정으로 남편은 한국에, 아내는 일본에서 지내는 커플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일본 생활이 힘들어서 한국으로 들어가신 경우도 있지만, 영주권이 없는 배우자와 살게 되었다면 한국이든 일본이든 살아가기 위해 배우자비자는 반드시 받아야 하는 게 아닐까요? 일본에서 배우자 비자를 부르는 정확한 명칭은 「日本人の配偶者等」입니다. 한국어로 직역하면 일본인의 배우자 '등'입니다. 그렇습니다. 일본인이 아닌, 일본 영주권자 등의 배우자도 이 비자를..
02. 국제결혼 준비과정[1. 서류 편] - 일본에 먼저 혼인신고할 때 지난 글에서는 한국에 혼인신고를 먼저 할 경우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일본에 먼저 혼인신고를 할 때 필요한 서류와 흐름을 설명드리겠습니다. 上記必要なもののほかに外国官憲(大使館など)が発行した 婚姻届 ・・・ 혼인신고서 1통 婚姻要件具備証明書・・・ 혼인요건구비증명서 1통 国籍証明書(パスポート可能)・・・ 국적증명서 1통 (여권 가능) 出生証明書 ・・・ 출생증명서 1통 印かん ・・・ 인감 1통 본적지 또는 주소지, 소재지 등의 구청 등에 신고를 하기 전에 아래의 서류를 준비해야 합니다. · 일본의 혼인신고서 · 대사관 등에서 발행한 혼인요건구비증명서 및 일본어 번역본 1부 · 국적증명서(여권 가능) 및 일본어 번역본 1부 · 출생증명서 및 일본어 번역본 1부 · 인감 한국에 먼저 신고하는 방법을 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