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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彼の事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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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를 정리하는 글, 내년 할 일을 적는 글. #일본어 ~になった、~となった의 차이 올해는 인생에서 굵직한 일이 크게 두 가지 있었다. 생각보다 잘 끝나서 다행이다. 자료조사하고 준비하는데, 그 과정에서 하나하나 할 때마다 원만하게 진행되는 것이 없어서 스트레스를 받았었는데 결과적으로는 잘 됐다. 일본어에서 ~となった。~になった。의 차이를 이야기 하면 - 사실 뜻 자체는 같다. 결과를 나타내는 말이다. 어떻게 되었다는 - ~となった는 결과에 치중하는 느낌을 준다. ~になった는 (결과, 그렇게 되었는데) 어떠한 '과정'을 거쳐서 그렇게 되었다는 느낌을 준다. 세상 많은 일은 결과가 중요하다. 대표적인 예로 자격시험이 그렇다. 1차 시험에 붙고, 2차 시험에서 0.5점 차이로 '아쉽게' 떨어져도 떨어진 거고, 0.5점 차이로 붙어도 자격을 가진 자가 된다. 턱걸이든 어떻든 붙는 것과 붙지 ..
일본어가 얼마나 익숙해졌는가? 간단한 점검 테스트! 누구나 잘 알듯이 모국어 외의 언어를 공부해보고, 그 언어를 편안하게 사용하는 것은 상당한 노력이 따른다. 외국인 학습자를 위해 가공된 자료들은 대개 속도가 느리거나, 특히 더 쉬운 말로 바뀌어있거나 하는 등이 있는데 진짜 자신의 실력이 궁금하다면 실전 자료로 테스트하는 게 제일이다. "일본 사람한테 실전 일본어로 당해보면(?) 안다."는 것이 내 생각인데, 이런 영상 자료를 보면서 자막속도에 주목하게 되었다. 90초짜리 선전물이므로 빨리 전달해야 하는데 여기 나오는 자막은 일본 사람이라면 넉넉한 시간이고, 일본어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해석을 못하거나 다 읽기도 전에 다음 화면으로 넘어갈 거다. 제안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소리를 끄고, 자막만 읽어본다. - 모든 자막을 놓치지 않고 다 읽었는가..
다른 회사로 이직하는 게 어때? 오랜만에 아내의 친한 친구와 이야기를 했다. 가끔 잠깐씩 이야기하기는 했지만, 길게 이야기한 건 벌써 3년 가까이 지난 것 같다. 평소 아내로부터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어왔기 때문에, 일에 관한 이야기를 상담(?)하는 분위기가 되었다. "XX도 늘 일하고 있잖아? 항상 바쁜데다가.. 오래 일하고, 쉬는 날에도 업무 연락이 오고 그런다며? 나도 그런 느낌인데, 거기서 오는 스트레스가 너무 커. 메일이 온다거나 전화가 오거나 하면 두근두근하고." "응, 맞아. 나도 싫을 때가 있기는 한데..어쩔 수 없나? 라는 느낌으로 연락을 받고 있어. 00쨩(미니몹)은 이직하는 게 낫겠는데? 하고 있는 일이 즐겁지 않지?" "응. 즐겁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어. 소프트뱅크 회장님 말처럼 살기 위해서 어딘가 돈을 벌러 가는 ..
09. 국제결혼[1. 서류 편] - 외국인등록 후에 해야할 것들 안녕하세요. 미니몹입니다. 외국인등록 후에 해야할 것들, 하면 좋은 것들을 정리했습니다. 일본인과 혼인하셔서 F6 비자를 받아 한국에서 외국인등록을 하시는 경우에는 외국인등록에 큰 어려움은 없으실 겁니다. 이후로 하셔야 할 것들은 다음과 같은 게 있습니다. 1. 주민등록등본에 기재하기. -- 예전에는 외국인 배우자를, 내 주민등록등본에 기재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제도가 바뀌어서 현재는 외국인등록이 된 외국인배우자가 있으면 주민등록등본에 기재요청할 수 있습니다. 기재 요청하면 한국인의 주민등록번호처럼 외국인등록번호가 기록되어 가족관계 사실 등의 서류를 요구 받을 때 조금 더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청에서 가능합니다. 2.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 취득신고하기. -- 이미 한국에 들어와서 살고 ..
08. 국제결혼[1. 서류 편] - 결혼이민비자(F6) 입국 후, 외국인등록하기 안녕하세요. 미니몹입니다. 최근에는 여러 일이 많고, 매일 바빠서 블로그에 시간을 들이기 어려웠습니다. 이번에는 결혼이민비자로 입국한 후, 외국인등록을 거쳐야하는데 이것에 대해 설명드리려 합니다. 코로나를 크게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가 되고, 3차 접종자인 결혼이민자는 서류만 복잡할 뿐 인도적인 사유로 입국이 가능하기 때문에 서류요건을 갖출 수 있는 분이라면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문제는 한국에 입국해서부터 시작됩니다. 한국에서 태어난 여러분이, 일본 혹은 다른 나라에 유학 또는 취업 등으로 방문해서 살아보셨다면 더욱 공감되실 겁니다. 문명의 이기와 사회보장 서비스를 누리며(?) 살아가려면 다음과 같은 것들이 필요합니다. 1. 핸드폰 2. 은행업무 3. 여권 외의 공적 신분증 4. 보험..
07. 국제결혼[1. 서류 편] - 한국에 결혼이민비자 신청하기(F-6 비자) -- Q-CODE? 외국인 격리면제? 안녕하세요. 미니몹입니다. 기본적인 서류의 흐름은 재외공관에서 추가제출을 요구하는 서류가 없으면 크게 바뀌지 않습니다. 그런데 현재(2022년 5월 2일)는 코로나19 방역 조치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절차가 필요하여 추가 작성합니다. 코로나 방역지침이 전면개정되면 없어질 수도 있습니다. Q-CODE(검역정보 사전입력 시스템) Q-code - step1. 약관 동의 입력 출발 전 시스템(Q-CODE)에 검역정보를 입력하고 QR코드를 발급받으시면 신속한 검역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cov19ent.kdca.go.kr 한국 정부에서 만들어낸 겁니다. 일본은 백신 3차접종률이 생각보다 높지 않아서 신청시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지만 Q-CODE라는 것에 백신접종증명서 + PCR 음성 확인서를 첨부, 이..
06. 국제결혼[1. 서류 편] - 한국에 결혼이민비자 신청하기(F-6 비자) 안녕하세요. 미니몹입니다. 오랜만에 국제결혼 관련 포스팅을 이어나갑니다. 한국에 결혼이민비자를 신청할 때는 다음과 같은 서류가 필요합니다. 배우자 비자 까다롭네 어쩌네 해도 불법체류로 인한 퇴거 이력이나 범죄력 등 심사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것 같은 일들만 없으면 누구나 직접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행정사에게 돈을 주고 의뢰하면 편하기야 하겠지만, 어차피 서류를 직접 떼어다 주거나 위임이 가능한 서류라면 위임장 써줘야 합니다. 오늘은 결혼이민비자(F-6-1, 국민의배우자) 신청하는 과정에 대해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비자니까 당연히 서류 제출이 필요한데요. 필요한 서류는 주 오사카 대한민국 총영사관에 올라온 글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주일대한민국대사관 및 일본내 총영사관을 전부 살펴본 결과 오사카가 제일..
오지랖과 정? 한국에 잠깐 사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더니 지나친 오지랖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친한 동생이고 뭘 잘 모르니까 조금이라도 더 아는 내가 챙겨주자는 마음으로 돕고 있는 것 같으나 그마저도 스트레스다. 아내가 한국어를 거의 하지 못하는데 한국에서 어떻게 살지 왜 묻는 것인지..? 아내가 취업을 하든 창업을 하든 전업주부를 하든 그건 아내와 나의 선택일 뿐이다. 한두번은 관심을 가져주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으나 불쾌하다. 어떤 마음으로 물어보는 것인지 알기 때문에 불편함을 드러내지 못할 뿐. 우리가 어느 정도 돈이 있고, 이 돈으로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해서 걱정해주는 것도 싫다. 과시할 수 있을 만큼 잘 살면 이런 오지랖도 없겠다 싶지만... 한국 집값이 너무 많이 오른 건 사실이지만, 일본에서는 극단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