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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저녁부터 골든위크가 시작되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월~금에 일하고 주말에 이틀 쉬는 직장인을 기준으로 했을 때 그렇게 됩니다. 

이번 골든위크는 平成(4월 30일까지 쓰이는 일본의 연호)의 마지막 골든위크이자, 令和 원년에 걸쳐 끝나는데,

연휴가 굉장히 깁니다. 이때, 일본의 서비스 물가는 무섭도록 치솟습니다.

 

그러나, 연휴가 길어서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서비스 업계에서 일하거나 요식업계 종사자는 골든위크 특수를 위해서 더욱 일할 수밖에 없어서 사실상 제대로 쉴 수 없습니다. 업계 종사자들은 몰려드는 인파에 근무강도가 평소보다 배 이상으로 늘어날 겁니다. 교대근무를 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연휴를 반영해서 휴일이 늘어날 뿐이지, 남들과 같이 쉴 수는 없습니다. 쉬지 못하고 일하는 사람들뿐만 아닙니다.

 

평일 오전~오후까지 일하고 주말에 쉬는 직장인들 역시 이 긴 연휴가 끝나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일본 전철의 정시를 지키려는 노력과 철저한 연착 안내 등이 늘 좋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투신 등으로 인해 연착이 되었음을 짐작케 하는 소식을 속속들이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사는 것이 좋은 것인가...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모든 일이 나쁜 것만은 아니듯이, 좋은 일만 있는 것도 아니겠지요.

그래도 또 무언가를 생각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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