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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날씨
- 늘 그런 것 같지만 너무 덥다. 에어컨없이도 잘 견디던 나인데, 쾌적한 온도,습도에 있을 때의 생산성은 둘째치고 그냥 더워서 지친다.
전기료가 부담스럽더라도 에어컨을 틀지 않는 시간을 늘리는 것은 여러모로 좋지 않다.
일본 수도권의 전기요금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한국보다 비싼 것 같다. 내 집이라면 에어컨을 인버터로...
2. 지진
- 이 글을 쓰기 조금 전에도 지진이 두차례 일어났다. 한동안 난카이 트로프 관련해서 시끄러웠다.
3. 코로나
- 코로나가 다시 유행하고 있다. 과거에 대유행이 한번 지나갔기 때문에 아직은 마스크를 강요 않는 분위기지만 어떻게 될지 모른다.
요즘에는 코로나 걸리면 눈치나 볼 뿐, 지원도 못 받는다.
4. 공부
- 나는 매년 공부를 하고 있다. 학교 졸업하면 마음 편할 줄 알았는데 더 많이 한다.
아직은 노화되는 것보다 지두력이 올라가는 속도가 더 빠른 것 같다.
머리가 나쁜 편은 아닌 것 같은데, 동일 모집단에 들어가면 남들보다 노력해야 되는 것 같다.
일본에서는 편차치로 나누는 게 많아서 나도 모르게 이를 의식하는데, 이것이 도움이 되는지는 모르겠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경우, 난관(難関)시험은 편차치가 높고 조금만 노력하면 되는 시험은 편차치가 낮다.
대학 수험과 같이 공통된 판단기준이 있는 시험이라면 모를까,
일본에 존재하는 시험들을 섞어놓았을 때, 모집단의 학습수준이 다른데 이것이 객관화할 수 있는 것인가를 따졌을 때는 의문이다.
5. 일본어
- 일본어 실력은 좀 더 나아졌다. 한자 공부를 해서 쓰기에도 자신감이 생겼다.
나아지기는 했는데... 머리가 피곤하면 AI와 번역기를 돌리고 싶어지는 날이 있다.
예전에는 억지로라도 일본어를 고집하며 읽었는데, 이제와서는 한눈에 안들어올 뿐 모르는 말은 별로 없기 때문에
빨리 읽고 정리하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아직도 일본인이 이해하는 만큼 일본어를 이해하고 있지 못하다.
앞으로 얼마나 공부를 더 해야 할까 라는 생각도 가끔 든다.
전문지식을 다루는 상황에서 용어의 정의와 부연설명에 얽힌 미묘한 뉘앙스를 제대로 읽어낸 것인가 의심스러울 때도 있다.
해당 지식을 다루지 않는 일본인은 같은 설명을 듣고 몇%나 이해할 수 있을까?
아니, 배경지식을 가진 일본인이라면 원어민이기 때문에 나보다 더 잘 이해했을까?
지식을 이해하는 사고능력이 부족한 것인가? 아니면 언어능력이 부족한 것인가?
이런 의문들속에 살다보니 솔직히 말해, 사전을 손에서 뗄 수 없다.
사전에도 나오지 않는 단어는 계속해서 꼬리를 물고 늘어질 수밖에..
빨간펜으로 채점해줄 선생님을 찾고 싶은 때도 있다.
공개된 AI는 적어도 아직까지는 내가 원하는 수준으로 첨삭을 해주지 못한다.
전문지식과 일본어 둘 다 설명해줄 수 있는 사람은 드물테니 머지않아 AI만한 선생이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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