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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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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LINE) 미성년자의 ID 추가와 1:1 대화시 입력중(…)표시 질의 한국 계정(폰)으로 LINE app을 이용하다보니, 일본 공지를 볼 수가 없어서 고객센터에 문의를 하게 됐습니다. 문의 내용은 1. 최신 버전에 업데이트된 1:1 대화방에서 일부 국가에 한해 상대가 메시지를 작성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도입되었다고 하는데, 일본은 예외입니까? 2. 미지원 국가와 지원국 사이의 대화에서는 해당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이 됩니까? 3. 일본의 미성년자는 QR코드 인식을 포함한 ID 검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까? 그렇다면 성인이 미성년의 아이디를 통해서 등록할 수 있습니까? 우선 한국 고객센터의 답입니다. LINE Corporation에 재문의하고, 3주 뒤 답장을 받았습니다. 일본 고객센터의 답변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국내에 문의한 내용과는 조금 다릅니다..
Native-speaker 최근에 sms를 보내면 '이거 뭔가 말이 이상해' 라고 느끼는 일이 잦아졌다. 약간의 생각을 거치지 않고 빨리 처리해버리고 다시 내 일을 하겠다는 생각으로 보내면, 답장이 올 때 내가 한 말을 다시 살펴보게 되는데 그때마다 어딘가 모르게 이상하다. 한국인이라면 도저히 사용하지 않을 법한 말투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든가... 예를 들자면 우리나라 사람에게 일본어의 번역투로 보내버리는 일이다. 게다가 피동 표현을 사용하는 일이 심각하게 잦아져서, 이중 피동도 심심치 않게 나타난다. 다시 읽어볼 때마다 고치고 고쳐야할 부분들이 눈에 들어오니 난감할 따름이다. 이렇게 일본어 학습을 하면 할수록, 점점 대학 '의' 학생이, 수학 '의' 선생님이 자연스러운 말이 되어간다. 내 언어 구사방식이 국어책이 돼가는 기분이라..
일본인도 고민하는 '혼네와 다테마에' 일본에 별로 관심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일본인과 진정한 '친구'가 되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고 알고 있다. 일본사람 입장에서야 그저 '지인' 수준인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나이만 같으면 '친구'로 묶어버리는 일도 종종 있으니 몇 번 이야기하고, 간단한 이야기를 주고 받는 사이가 됐을뿐인데도 그 일본인과 친구가 됐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평소에 폐를 끼치는 걸 싫어하고(상대도 폐를 끼치지 말아야 한다) 사생활 침해를 받기 싫어하는 내 입장에서는, 일본인과 성격이 상당히 유사할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역시나 크나 큰 착각이었다. 막상 그들을 접하고나니 '아, 어림도 없구나. 난 역시 한국사람이네' 이런 생각을 갖게 되었다. 예를 들자면 몇 번 만난 수준에서 직설적으로 물어본다고 하자. "마츠모토 씨, 우리는 친..
일본인을 당황케하는 '오빠'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호칭 문제가 꽤나 까다롭다고 느낄 정도로 다양한 것 같다. 특히 우리나라와 달리 성(姓)이 굉장히 다양하기 때문에 어지간해서는 성(姓)만으로도 사람을 구분할 수가 있다. 사토 씨, 야마다 씨, 코지마 씨 등등... 약 20만에 달한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친하지 않거나, 공적인 경우 풀 네임을 부르는 것보다 성+ ~さん('~씨' 정도의 개념)으로 칭한다. 우리나라는 풀네임+ -씨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체로 이름+ -씨를 사용하고 있어서 이씨,김씨,박씨 이러면 너무나 어색하다. 왠지 중년을 거친 남성들에게서나 사용될 법한 느낌을 준다. 우리나라는 실제로 성씨가 한정된 편이라서 이(李),김(金),박(朴)의 성을 가진 사람들은 매우 쉽게 만날 수 있고, 사람이 많은 곳에서 단지 "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