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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촬영
<사진과 본 내용은 무관합니다. 올 여름 최다 전국 129 군데에서 무더위. >
** 猛暑日:최고 기온이 35도 이상인 날
혹시 NHK 수금원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가?
한국에도 한~참 전에는 KBS 수금원이 있었다지만..이 NHK 아저씨가 외면받는 이유는 역시나 돈 때문이다.
집에서 TV를 시청하고 있는데 돈을 내지 않고 있다!!! 라면 무작정 벨을 누르는 것인데,
일본어가 서투른 외국인은 별 의심없이 문을 열어주었을 때, 일본인도 내지 않으려고 하는 금액을 내기도 한다.
수금원이 늦은 시간에도 거듭 벨을 누르며 귀찮게 하는 이유는 바로 시청자에게 시청료를 강제로 징수할 수 있는 법규정이 없기 때문에
대개는 징수인력을 동원해서 직접 계약을 체결해야 하기 때문인데, 주머니가 넉넉치 못한 유학생들에게는 제법 신경쓰이는 지출이기도 하다.
처음에는 한밤중(오후 10시에도…)에도 이 집, 저 집을 다니며 벨을 마구 눌러대는 수금원의 존재를 알게 된 이후,
민폐를 끼치는 것을 굉장히 싫어하는 일본에 어떻게 이런 직업이 있을 수가 있냐는 생각마저 들었었다.
이 한 차례의 방문으로 모든 것이 끝날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인데,
한번이라도 돈을 내기 시작하면 내국인(일본인)으로서는 빠져나오기가 쉽지않다.
NHK 수금원을 통해서 NHK와 계약을 하는 것인데, 그 순간부터는 고의로 돈을 내지 않으면 법의 힘으로써 처벌할 수 있게 된다(???)
즉, 계약 이전에는 얌체처럼 TV를 보면서 요금을 내지 않으면 NHK 아저씨에게 시달리는 정도이지만, 계약 이후에는 성실히 납부해야 한다는 것.
외국인들 사이에서 NHK 수금원에 대처하는 방법이라고 알려졌던 고전적인 유머가 있다.
실수로(?) 대답했거나 문을 열어줬을 때,
日本語食べます(일본어를 먹습니다) 등등 어설픈 일본어로 선수를 치는 것이다.
초기에는 상대가 말이 안 통하니까 수금원 아저씨는 당황해서 그냥 돌아갔는데,
최근에는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모르쇠로 일관하는 외국인에 대비하기 위해서 한국어, 중국어로 쓰여진 종이까지 들고 다니며 돈을 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TV만 아니면 되잖아? 폰이나 컴퓨터로 보면 되잖아 ㅋㅋ"
아니, TV가 없더라도 DMB가 되는 스마트폰을 갖고 있다면 어김없이 대상자가 된다.
폰으로 TV를 보냐는 유도심문에 걸려들면 줄기차게 물고 늘어지는 이유다.
그러나, 그런 상황에서 자유로운 대상이 있었으니 바로 아이폰 사용자.
아이폰 사용자는 DMB가 되지 않아서 폰을 보여주고 집에 TV도 없다고 한다면 수금할 방법이 없다.
'쩝쩝...TV 보는 것은 다 체크가 됐는데, 돈을 받을 방법이 없네'
이쯤에서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만약 수금원이 집요하게 돈을 내라고 한다면 정말로 TV가 없으니 들어와서 보라고 하면 된다.
그러나 사실 수금원이 자의적으로 신발을 벗고 집안에 들어서서 살피는 순간부터 경찰을 부를 수도 있기 때문에
보통은 정 못 믿겠으면 들어와서 살펴보든지 아니면 배째라는 식으로 나오면 마지못해 돌아간다.
일본인 친구들에게도 물어봤는데 "무서워서 없는 척 한다"가 다수의 의견이었다.
일본인들은 외국인처럼 어설프게 말을 할수가 없기 때문에 도망다니는 것이 전부라고.
이제 슬슬 좀 깊게 들어가보자.
나는 외국인만 큰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생각했는데(NHK 수신료 부과방식이 참... 그러하다.)
그못지 않게 일본인들도 NHK 수신료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어서
어떤 조건이면 수신료를 내지 않아도 되는지, 정말 계약한 뒤에 돈을 내지 않으면 소송당하는지, 어떻게 해약하는지 등에 대해 정리해둔 사이트가 2015년에 만들어졌다.
http://mark-t3963.com/category/nhk/ (일본어 페이지)
이쯤하면 도대체 수신료가 얼마인지 궁금할 것이다.
<2015/07月 기준. NHK에서 직접 캡쳐하였음>
위성방송 기준, 납부방법은 신용카드 등의 자동납부(이쪽이 조금 더 저렴하다)로 알아보자.
자동이체 방식으로 2개월에 4,460円(엔), 게시물 작성일 기준 환율로 약 42,100원. *** 예약 포스팅임을 밝힙니다.
즉, 1개월에 21,500원. (1년 납부를 하면 2개월치 납부하는 것보다 2만원 정도 저렴하게 해준다지만 20만원 선이니까..)
그렇다면 KBS는?
<KBS에서 직접 캡쳐하였음>
*수신료 인상횟수가 1981년 이후(기준년도)이라고 기록된 이유는 81년부터 수신료가 오르지 않았기 때문임.
KBS는 월 2,500원으로 현재의 환율로 비교하면 NHK가 8.6배 비싸다.
일본은 지역마다 최저임금이 다르기 때문에 대강 비교하기는 문제가 있지만,
이런 점으로 미루어보았을 때, 결국 시청자에게 강제로 돈을 내게 만드는 법이 제정되기 전까지는 NHK 수금원에게서 도망다니는 일본인은 언제까지고 있을 것 같다. ^^
물론, 진짜로 TV를 보고 있다면 돈을 내는 게 옳다!!!
*참고: NHK가 KBS의 수금 모델을 도입하려는 시도를 했으나 무산된 사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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