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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彼の事情

에어팟 프로, 일본 애플케어플러스 등록하기.


#airpods pro, #applecare+


 

에어팟프로를 손에 넣었는데 애플케어플러스를 사후에 등록하느라 약간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등록 과정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월드워런티 제품이라고는 하나, 일본에서 구매한 일본 제품을, 일본 애플스토어에서 애플케어+를 등록하였다는 점을 미리 밝힙니다.

 

우선 가격부터 알아야 합니다.

아래는 일본 애플케어 플러스 가격입니다. 일본 애플 홈페이지에서 캡쳐했습니다.

 

에어팟 프로는 세금이 별도입니다. 현재 일본 소비세율은 8~10%인데,  여기서는 10%가 적용됩니다.

즉, 3,400엔 + 340엔 = 3,740엔입니다.

 

 

 

 

애플케어 플러스 등록하는 사이트로 접속합니다.

https://mysupport.apple.com/add-coverage/producttypes

 

접속해서 Air pods를 클릭하면 됩니다.

에어팟 프로는 헤드폰으로 분류가 됩니다. 가운데 ヘッドフォン을 클릭합니다.

 

 

 

 

 

 

애플케어 플러스의 일반적인 설명입니다. 한국어 설명이 필요하시면 사이트에서 확인하셔도 됩니다.

잘 아시다시피 애플케어플러스 구입일로부터 보증이 2년간 연장이 됩니다.

사용자 과실로 손상이 발생한 경우의 수리 서비스 등을 2회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선물받은 물건이기 때문에 오래 쓰고 싶어서 수리보증을 목적으로 가입하기로 했습니다.

 

 

 

 

 

 

 

 

 

 

 

제품과 동시 구입이 아닌 경우에는

애플스토어 직영점에서 구입하는 방법과 전화해서 구입하는 방법으로 두가지가 있습니다.

이 글의 독자 대부분은 애플케어 플러스 가입하기 위해 비행기를 타지는 않으실테니 전화해서 구입하는 방식을 소개드립니다.


 



우선 앱스토어(애플) 계정으로 로그인해서 마이 서포트(マイサポート)로 로그인을 하면,

애플케어 플랜에 가입할 수 있는 기기를 띄워줍니다.


제 에어팟 프로는 찾을 수 없는 기기라고 나왔기 때문에, 

밑줄이 그어진 シリアル番号を入力 (시리얼넘버 입력)을 클릭해서 진행하겠습니다.






시리얼 넘버 입력을 클릭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오게 됩니다.

시리얼 번호와 보안문자를 입력 후, 続ける(진행)을 눌러주시면 됩니다.


시리얼 번호는 에어팟 프로의 케이스 안쪽이나 제품 포장박스의 스티커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제가 이 포스팅을 계획한 첫번째 이유는 바로 여기!

이 메시지 때문입니다.

 

구입일이 확인되지 않아 애플케어 플러스 가입이 되는지 안되는지 확인할 수 없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구입 후 30일 이내에 가입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有効な購入費を入力 (유효한 구입일을 입력)을 클릭하여 구입입을 선택해봐도

여기서 오류를 뿜어내고 진행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그 후에는 위 사진과 같은 화면이 뜨게 됩니다.

전화를 하거나 애플로 방문하라는 내용이 나오는데, 전화로 해보겠습니다.

연결이 지연되는 것은 일본이나 한국이나 사정이 매한가지이므로 애플로부터 특정 시간에 전화해달라고 하는 편이 좋은데,

일본 전화번호가 없으면 전화 예약 서비스 이용이 불가합니다.





일본 전화번호로 예약을 하려고 할 때는 요일/ 시간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일본 전화번호만 예약이 가능하기 때문에, 직접 거는 방법을 택하셔야 합니다.




'나중에 전화하기' (後日電話したい)를 선택하면 다음과 같은 창으로 나오게 됩니다.

1. 性(성)

2. 名(이름)

3. 메일주소


이걸 등록하고 전화하면, お問い合わせ番号(문의번호) 라는 것이 나오는데,

그 번호를 메모해두셨다가 상담원에게 번호를 불러주시면 어떤 건을 진행이 안 되었는지, 상담원이 파악하기 쉬워집니다.




 

 

 0120은 일본에서만 연결되는 번호이니, 

국제전화 어플 등으로 통화를 하실 경우에는 +81 (0)3-6365-4705 로 전화하시면 됩니다.



여기서부터 총 3명의 상담원과 총 1시간에 가까운 전화를 해야 했습니다.


첫번째 상담원에게 문의번호를 불러주고,

구입일 확인이 안돼서 진행이 안된다고 하였더니 구입처와 구입일을 물어본 후, 구입일을 전산으로 등록해주었습니다.

이후에 애플케어 플러스를 가입할 수 있는 링크를 메일로 보내주었는데,

메일을 열어 진행해보았더니 정확하게 어떤 부분에서 오류가 발생했는지 표시되지 않는 상태에서 정상 진행이 되지 않았습니다. 


 

 

 


 

 

 

 

위와 같은 화면이 나와서 애플에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문의번호 xxxx인데요, 결제 안됩니다. 오류 메시지가 나와요." 라고 이야기를 했더니

다시 설정을 해주겠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나 같은 메시지가 반복될 뿐이어서 다시 전화.

"혹시 전화로 등록이 될까요?"

"네. 됩니다."

 

그러나, 이 경우 상담원을 통해 곧바로 결제가 이루어진 것은 아닙니다.

상담원이 상급자에게 보고를 하고 결재를 받은 후에야 전화상으로 등록 수속을 밟을 수 있었습니다.

 

5분 정도 기다린 끝에

이름, 거주지, 메일주소, 카드번호, 카드 유효기간, cvc 번호(일본에서는 CVV)  를 불러주고 나니 등록이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발행된 카드로는 결제가 되지 않아서 일본 발행 신용카드로 처리했습니다. 찾아보니 JCB 카드는 한국 발행 카드라도 결제가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외국인인 경우도 문제 없지만, 주의할 점은 일본 발행 신용카드는 한국 신용카드와 달리 이름과 성을 역순으로 씁니다.

예를 들어 한국의 카드는 성(KIM), 이름(MINIMOB) 순이지만, 일본의 카드는 이름(MINIMOB), 성(KIM) 순으로 되어있습니다.

또, 한국 발행 카드의 문제점 중 하나인데, 미들네임처럼 이름과 이름 사이에 공백을 넣는 경우가 있습니다.

KIM MINI MOB과 같이 말입니다.

 

모 회사에 전화해서 물어본 결과 결제 시스템에서 오류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라고는 하는데,

그점을 감안한다면 이름을 붙여서 발행해줄 수 있다고 합니다.


 

외국인의 이름의 경우, 철자가 어려워해서 잘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니 a의 apple 과 같은 식으로 잘 안내

해주어야 하고, 이름은 2번씩 꼭 확인해야 합니다.

 

 

 

익일 확인해보니 정상 등록이 되었습니다.

 

 

 

 

 

 

 

 

 

 

위의 칸부터 카드번호, 유효기간(MM/YY), cvc 번호입니다.

 

 

 

 

 

 

 


 

정상 등록 후 시리얼 넘버로 조회가 되는 모습입니다.

 

일본 애플케어 플러스를 생각하고 제품을 구입하실 경우에는 구입과 동시에 결제하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추후에 가입을 할 경우에는 번거로워질 수 있으니 가급적 전화로 처리하시는 편이 깔끔합니다.

대기시간도 길고, 통화 시간도 길기 때문입니다.


 

하나 더, 애플의 액세서리 제품들은 아이폰,맥, 아이패드와는 달리 계정에 귀속되는 제품이 아니라서

도난/분실이 발생할 경우 애플케어 플러스를 악용하여 남이 이득을 취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분실하지 않도록 주의해야겠습니다.

 

달리 말하면, 본인 명의로 에어팟이 등록되어 있지 않아도 보증 서비스를 받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는 뜻입니다.

(보증 서비스는 계정 귀속이 아니라 기기 귀속이기 때문입니다.)


 

 

등록 방법을 안내하는 글이라기보다는, 구입 후기에 가깝게 썼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