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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영화의 영향인 건지, 드라마의 영향인 건지 모르겠는데
아니, 드라마에서 배웠다면 절대 그렇게 사용하지 않았겠지!
さよなら를 드라마로 배우려면 옛날 드라마 중, 「元カレ, 전남친」라는 드라마가 있다.
히로스에 료코(広末涼子) 주연의 옛날 드라마인데 여기서 '나오'라는 등장인물이 이 말을 어떻게 쓰는지 보면 알 수 있다.
아무튼간에 사요나라를 일상에서 헤어질 때 인사쯤으로 가르치는 교재나 선생님이 아직도 있다.
솔직히 이런 교재를 보면 화가 난다.
さようなら(さよなら)!는 그렇게 쓰는 게 아니다.
연애 과정에서 이별을 겪어본 사람들이라면 정말 나쁘게 깨지지 않고서야 이런 인사쯤은 주고 받지 않던가?
"미안해, 그동안 고마웠어. 잘 지내."
그렇다. 이 "잘 지내."가 사요나라의 쓰임새다.
또다른 사용법은 한동안 멀리 떨어져서 당분간 만날 가능성이 없을 때,
"(다시 만날 때까지) 잘 지내."로 쓴다. 그런데 일본 사람들은 이럴 때 사요나라보다는 다른 표현을 쓴다.
왜? 앞서 말했듯이 영영 헤어지는 것 같으니까.
이 글을 읽게 되는 분은 '일본인은 대부분의 경우 극단적인 표현을 삼간다'는 사실을 챙겨가셨으면 좋겠다.
그렇다면 인천공항,나리타공항에서 헤어지는 한일 커플의 인사는 어떨까?
「またね!」 또 보자!
「うん、じゃね。」 응, 그럼(잘가) 가 더 현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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