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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주7일 근무가 이어졌습니다.
아침에 50분~1시간 가량 운전하고, 돌아오는 길에는 1시간 ~ 1시간 30분 정도 운전을 합니다.
근무 시간만 계산하면 점심시간 제외하고 약 9~10시간 정도 됩니다.
드물기는 하지만, 많을 때는 13시간 정도입니다.
13일 근무를 마치고, 오늘은 쉬었습니다.
13일째인 어제도 쉬어도 된다고 했는데, 그렇게 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서 울며 겨자먹기로 일을 나갔습니다.
아니 애초에 쉬어도 '된다'는 말 자체도 이상합니다.
몇 번 13일 근무를 겪고나니 느끼는 것이 있습니다.
저는 8일째가 되면 슬슬 버겁기 시작하고, 10일째가 되면 신경이 날카로워지며
11일째부터는 중요하지 않은 것은 금방 잊어버리게 되며 붕 뜬 기분이 됩니다.
몸과 정신이 반쯤 분리된 느낌입니다.
검도를 배우려고 기웃거리는 것도 그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장난감 칼들고 싸우는 건 남자아이라면 한번쯤은 해봤을 법 하고,
만화든 게임이든 칼을 든 전사 직업군은 멋지게 나오는 모습을 본 것도 영향이 있겠지만
정신집중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본에는 엘리트 선수로 자랄 어린 아이들뿐만 아니라, 취미로 검도를 익히는 어른들도 적지 않게 있으니까요.
검도를 제대로 해보면 잡념을 누르거나 버리는 것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맞지 않아 계속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꼭 해보고 싶습니다.
저는 일 벌려놓는 것을 좋아해서 회사 일이 끝나면 해야될 일이 여럿 있습니다.
힘들다고 해치워야 할 일을 미뤄두는 것도 스트레스의 요인 중 하나인 것 같으니 쾌속으로 치워버려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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