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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결정적으로 Audible을 이용하게 된 계기는 아마존 프라임 회원에게 무료 체험기간을 주는 거였습니다.

평소에 운전하면서 노래를 많이 들었는데, 일본어 공부를 좀 더 하고 싶기도 하고

운전하며 흘려보내는 시간도 아깝게 생각돼서 지난 겨울부터 오디오북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오디오북을 틀어놓고 다른 일을 하다보니 독서하는 것에 비해 시간 대비 효율이 낮다는 이야기를 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지인에게 오디오북을 들어보면 어떨까 하고 이야기를 꺼냈더니

"집중도 안될텐데 그렇게까지 공부할 필요가 있어?"라고 했습니다.

 

 

제가 요즘 듣고 있는 책은 『ジェームズ・クリアー式 複利で伸びる1つの習慣』라는 책으로

총 재생시간이 9시간 18분인데, 단행본으로 구입할 경우 328페이지니까 9시간보다 빠르게 이 책을 읽을 수 있다면 모를까, 작정하고 빠르게 읽지 않고서야 파파팍 읽지는 못할 것 같네요. 

아직까지 공부가 부족해서 고등학교 졸업 수준의 일본인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읽는다고 자부하지 못합니다.

 

제 목표는 대학을 졸업한 일본인만큼 일본어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다ㅂ보니 책을 읽다 모르는 말이 나오면 그 단어를 읽고 넘어가려는 습관이 있어서 일본어 실력을 끌어올리는 데 많이 도움이 된 것 같은데, 현재에 이르러서는 오히려 방해가 됩니다.

일본어 학습만을 위한 독서와 일본어로 학습하는 독서는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문맥을 통해 의미를 파악하고 빠르게 정보를 처리하는 게 더 중요하지,

단어 하나하나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면 독서의 흐름이 깨지고 맙니다.

 

아무튼간에, 제 생각에 오디오북의 장점으로는 아래와 같은 것입니다.

 

1. 이동중에도 청취가 가능하다

2. 매순간 집중할 수 없더라도 순간순간 탁 꽂히는 부분이 머릿속에 남는다.

3. 아나운서(?) 발음으로 듣기 공부가 된다.

 

오디오북의 단점으로는

1. 해당 언어능력이 뛰어날수록 독서 대비 시간 효율이 낮다.

2. 가격이 단행본에 비해 비싸다.

3. 아나운서 발음이라 톤이 크게 변화하지 않아 내용에 따라 지루하다. 

4. 원하는 책이 다 갖춰져있는 건 아니다.

 

지금 보는 책을 Audible에서는 3,500엔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단행본은 1,650엔이니 오디오북 값이 비싸기는 합니다. 

그런데 Audible 월 결제 회원은 1권씩 무료로 고를 수 있게 해주고, 팟캐스트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때, 단품 구입 대비 코스파가 좋습니다.

 

 

 

작년부터 Ray Dalio의 Principles이라는 책이 흥미로워서 살펴본 적이 있는데,  Audible에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일본어 판은 없고 영어라서 사지는 않았는데..베스트 셀러나 유명한 책들은 번역이 잘 되는 편인 것 같습니다.

 

영어 잘하시면 더욱 선택의 폭이 넓으니 오디오북으로 언어 공부할 겸 시간 내서 독서(?) 생각을 하고 계시면

한번 체험해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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