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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彼の事情

가사가 예쁘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일본 노래, KATO MILIYAH - AI WA KAWARAZU(加藤ミリヤ ー 愛は変わらず)

 

오랜만에 일본 노래와 관련된 포스팅을 합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노래인데, 생각외로 일본에서도 별로 알려지지 않은 노래입니다. 

재생횟수가 기록되지 않아서 정확히는 알지 못하지만, 지금까지 1,000번 가까이 들었습니다.

 

TOKYO STAR 라는 2008년 앨범에 수록된 노래니까 유튜브에서 찾아보셔도 잘 나오지 않을 겁니다.

노래방에서 부르는 영상이 하나 있는데, 어떻게 이 노래를 아시는지 

나만 아는 것 같았는데 누군가 같이 좋아해주니까 기쁜 마음마저 들었습니다.

 

 

카토 미리야는 30대 여성 가수로

J-POP을 평소 즐겨듣는 분이라면 한번쯤은 이름이나 노래를 들어보셨을지 모릅니다.

Love forever, 19 Memories, AITAI 등의 대표곡이 있습니다.

 

 

제가 번역해서 올리면 저작권 침해가 돼서 전문을 번역할 수는 없지만,

일부만 번역해보겠습니다.

 

『…甘いだけの時間はなくなっても、戻りたいとは決して思わない。今の方が分かり合えてる

長い時間で姿や形変わっても…I Love You(x2)愛は変わらず二人を包んでいる』

 

'...달콤하기만 한 시간은 없어지더라도,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고 결코 생각하지 않아. 

(과거보다)지금이 서로를 잘 이해하고 있어. 오랜 시간이 지나, 모습과 형태가 바뀌어도 I Love You.

사랑은 변하지 않은 채 두사람을 감싸고 있어.'

 

저는 특히 이부분 때문에 이 노래에 빠졌습니다.

 

여자친구가 속마음이나 생각을 감추지 않고 하나둘씩 스트레이트로 말하기 시작했을 때,

제가 당황해서 "그런 거 나한테 말해도 돼?" 라고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이제 그럴 때는 지났잖아?" 

"…그래?"

 

그때도 저는 이 노래를 즐겨듣고 있었습니다 ㅋㅋ

 

이후로, 결혼 전에 여러 가지 일로 복잡할 때가 있었는데, 이 노래를 들어보라며 권했습니다.

「たしか、甘いだけの時間はなくなったかもしれないけど、僕のココロは最初と変わってない」

 

가사에서 배운 일본어를 응용해서 멘트를 날렸습니다. 

스스로 무척 후련했는데, 왠지 부담스러운 표정을 지었을 것 같습니다.

갑자기 궁금하네요.

 

 

 


 

2008년의 이 노래가 2020년, 시미즈 쇼타에 의해 다시 불러집니다.

INSPIRE - MILIYAH 라는 앨범에서요.

 

예전에 둘이 같이 불렀던 Love Forever이라는 곡과 달리,

가사가 전혀 바뀌지 않았지만 그래서 더욱 마음에 듭니다.

다만, 두 곡의 분위기가 조금 다릅니다.

 

카토 미리야의 원곡은 차분한 느낌이라면

시미즈 쇼타의 곡은 조금 템포가 빨라져서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느낌이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시미즈 쇼타의 곡을 먼저 듣고, 원곡을 들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기회가 되면 카토 미리야의 곡 중에서 좋아하는 곡 하나 더 포스팅하겠습니다.

이 곡도 크게(?)는 알려지지 않은 것 같은데, 가사가 정말 좋고

코로나 때문에 해외 나가기 힘든 이때에 들으면 느낌이 배가 되는 곡입니다!

 

자, 그럼 다음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