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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마, 일본 거주 한국인 커뮤니티나 Reddit 같은 곳을 제외하면 후기가 거의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정보공유차 글을 쓰는 것이며 혹시라도 심사 관련 문의는 받지 않겠습니다. 저도 모릅니다.
출입국재류관리청으로 문의해주세요.
제일 중요한 것 : 인내심과 어떻게든 끝장을 보겠다는 굳은 의지
준비물 : IC카드 리더기, 전자증명서가 유효한 마이넘버카드, Google Chrome 및 JPKI 확장프로그램이 설치된 윈도우 PC
>>IC카드 리더기는 JPKI 추천 제품들이 있으니 홈페이지에서 목록을 참고하여 구입하시면 됩니다.
확정신고 때문에 카드리더기를 갖고 계신 분이 있을텐데, e-tax 지원되는 제품이면 대체로 호환되니 구입하실 필요는 없을 겁니다.
>> 1. 애플실리콘 맥북(M1~M4)을 시스템이 지원하지 않습니다. 윈도우로 부팅하면 지원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2. 윈도우 환경이어도 MS Edge로 사이트 접속해봐야 진행안됩니다. 꼭 크롬입니다.
>> 3. 안드로이드 폰을 갖고 있으면 IC카드를 불러올 수 있어 리더기가 필요없다는 의견도 있지만, 아이폰이라 확인 못했습니다.
필요한 서류는 일반적인 연장허가 신청이나 재류자격 변경허가 신청과 다르지 않습니다.
온라인 시스템은 서류제출만 처리하는 것이므로 기존의 제출과 동일하게 필요한 서류 목록들을 보고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이미 아시죠? 서류 불충분으로 보완요청 들어오면 순번 쭉 밀리는 거...
출력+스캔을 통해 PDF로 서류를 준비하신 다음에 파일을 합본으로 만들어놔야 합니다.
이걸 몰라서 첨부서류(주민표, 호적등본 등..)를 각각 등록하는 것인줄 알고,
심사관이 알아보기 편하게 하려고 넘버링해놨습니다.
결국, 최종단계에서 하나로 합쳐서 냈습니다. 미리미리 합본으로 준비해주세요.
또,서류는 한번 등록하면 해당 신청 건을 파기하지 않는 한 다른 파일로 교체가 안됩니다.
이걸 모르고 하면 정보입력부터 다시 해야됩니다. 왜 알고 있냐고요?
설마 그게 파일이 딱 하나만 등록된다는 말일까 싶었는데, 그 설마 때문에 주민표만 업로드한 뒤에 처음부터 다시 했습니다.
결국 비자신청 Form은 공개가 되어 있으니까,
폼을 출력 또는 엑셀로 작성한 뒤에 PDF 1페이지로 배치하여 일괄제출이 가능하다면?
정보입력하면서 화를 삭이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일괄제출이 안돼서 일일이 입력했어요.
결국 종이로 뽑아서 작성해도 20분도 안 걸릴 내용인데..그게 안돼서 거짓말 않고 몇시간을 썼는지 몰라요.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friends1/large/016.gif)
참고로 외국(한국 등)에서 발급되는 서류는 가급적 온라인이 아닌 기관 등을 통해서 첨부했습니다.
이유는 정부24같은 온라인 서류에는 전자관인으로 처리돼, 실제 잉크가 안 찍히기 때문입니다.
온라인으로 발급한 서류를 제출한 적이 없어서 실제로 거절 당해본 적도 없지만
저는 예전에 포스팅한 '아포스티유 사건'이 있었습니다.
전자발급 서류나 공증이 필요한 서류는 기관에서 요구하지 않는 이상, 긁어부스럼을 만들지 않게 되었습니다.
2021.07.15-번외) 국제결혼 준비과정[1. 서류 편] - 아포스티유? 그게 뭐예요?
번외) 국제결혼 준비과정[1. 서류 편] - 아포스티유? 그게 뭐예요?
01~03에서는 국제결혼(한국과 일본) 과정에 필요한 서류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번외 편에서는 일본에 서류 제출할 때, 거쳐야 하는 과정 대해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일본 관할청(구청 등)마다
minimob.tistory.com
*** 개인정보가 너무 많이 나와있는 화면이라 온라인 시스템 화면을 캡쳐하지는 못했습니다.
여기서부터 진행순서와 유의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한번도 온라인 시스템을 이용한 적 없는 분은 신규이용자 등록부터.
- 신규자로 등록하면 아이디는 임의로 주어지고, 비밀번호는 스스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 아이디와 비밀번호는 마이넘버 로그인 후에 신청전 화면에서 사용됩니다.
이 시스템은 일본IP가 아니면 접근이 차단됩니다.
++
기능실습 등 기존에는 온라인 시스템으로 허가되지 않았던 재류자격에도
허용할 준비를 한다는데, 해외 IP가 차단되니 교부신청은 사실상 일본에 없으면 안된다고 보면 되겠죠.
비자 신청하러 일본 가는 거 생각하면 행정서사한테 맡기는 것과 큰 차이 안날 수도 있습니다.
행정서사에 따라, 재류자격교부신청 비용만으로 한국어 서류번역까지 해주는 경우도 있으니 이용을 검토해보시기 바랍니다.
아무튼, 이 시스템은 로그인을 할 때부터 쉽지 않습니다.
- 통신에러 등이 발생해서 암호입력창이 뜨지 않으면 마이넘버 카드를 뽑았다가 다시 끼워봅니다.
- 해당 페이지를 새로고침하여 처음부터 다시 로그인을 누릅니다.
- 해결이 안되면 이번에는 IC카드 리더기의 USB를 분리했다 재연결하고, 크롬을 새창에서 열어봅니다.
인터넷 연결이 불안정해서 통신에러가 발생하는 게 아닙니다.
몇 번이고 처음부터 다시 반복했기 때문에 로그인도 그만큼 여러 번 시도해봤는데, 한번에 로그인된 적이 잘 없어요.
그리고, 마이넘버카드 만들 때 종이에 적었던 비밀번호를 기억 못하면 진행할 수 없습니다.
조금전에 만든 아이디 비밀번호 외에 마이넘버 카드에서 사용하는 비밀번호까지 총 3개를 다 알아야 됩니다.
2. 로그인을 성공하고, 본인이 신청하는 재류자격 관련 내용을 고르고 정보 입력을 합니다.
:::: 정보입력前 강력추천 사항.
하나씩 정보를 입력할 분께는 크롬 자동완성 기능을 이용할 것을 강력 추천합니다.
조작실수나 시스템 오류로 각종 주소를 반복해서 입력하고 있자면 나도 모르게 회의감이 듭니다.
그게 마우스 클릭 한번에 끝나면 그나마 덜하기 때문에 추천합니다.
유의점 1.
정보입력 과정부터는 신청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 절대로 크롬의 뒤로가기 버튼이나 새로고침을 눌러서는 안됩니다.
뒤로 가기를 눌러야 할 때는 戻る를 눌러서 뒤로 가야, 입력했던 정보가 보존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어떤 단계까지 진행했든간에 부정접근으로 취급되어 처음부터(로그인) 다시 해야합니다.
설명에는 정보검색이 된다고는 하는데, 저는 안되더라고요.
유의점 2.
외국인의 이름은 반드시 , 컴마로 성과 이름을 구분해야 하며
한자가 아닌 영문 알파벳으로 여권명과 동일하게 적어야 합니다.
예시) YAWARAKAI, HAMSTER
유의점 3.
주소 입력 등의 과정에서 스페이스바(공백) 사용, 전각 사용해야 하는데 임의로 반각숫자 사용 등 안됩니다.
이 시스템을 쓸 분이라면 일본에서 생활하고 계실테니 전각과 반각에 대한 설명은 따로 않겠습니다.
유의점 4.
뭔가를 작성하다 "외자를 넣지 마세요"라는 에러가 나오면 일본 통용한자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특히, 한국 주소 등의 한자를 잘못(?) 넣으시면 그런 오류가 나옵니다.
++ 저처럼 엑셀이나 워드 등으로 자주 쓰는 서류양식 미리 만들어놓고 복사해서 쓰는 분 계실텐데,
로케일 설정이 일본으로 돼있어도 엑셀이나 워드에 한국어 팩 설치가 돼있는 경우나
온라인에서 주소 검색을 통해 얻어낸 한자를 복사해서 붙여쓰다 보면
간간이 글자의 사이즈 또는 선명도가 눈에 거슬리는 것들이 나옵니다.
보통은 그부분의 한자를 다시 써주면 됩니다.
유의점 5.
뭔가 문장으로 설명해야 하는 칸이 있습니다.
통용되는 자료가 아닌, 별도의 참고자료를 제출하는 경우 부연설명을 하게 되는데요.
이때, 가독성을 위한답시고 앤터 키를 누를 생각은 하지도 말아야 합니다.
행구분을 하는 행위(스페이스바,앤터,공백삽입) 절대 금물입니다.
그런데, 이때는 왜 에러가 나오는지 이유를 알려주지 않아 직접 방법을 찾았습니다.
간간히 예시로써 명백히 공백이 들어가있는 경우를 제외하면 띄우기는 허용되지 않습니다.
유의점 6.
- 체재기간 등을 적는데, 예를 들어 5년 11개월 선택을 하려고 해도 숫자 선택이 안되는 경우
숫자 입력을 했는데, 여전히 공백으로만 나와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른 칸 전부 입력 후,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려고 해도 에러가 발생해도 진행이 안됩니다.
5년을 초과하는 기한 때문인가 싶어 숫자를 바꾸어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때, 혹시 크롬창이 최대화가 되어 있다면 크기를 일부 줄여보세요. 갑자기 숫자가 입력되면서 진행이 됩니다.
이것도 처음부터 작성하기 등으로 20분 넘게 시간을 소비한 끝에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 체류기한이 정해진 비자의 경우, 최장 5년입니다.
다들 잘 아시겠지만 5년짜리 비자였는데, 느닷없이 1년을 쓰거나 하지 않고서야 몇 년이라고 쓰든 주는 건 심사관 재량(?)입니다.
3. 입력한 정보 확인 후, 얼굴 사진을 첨부.
4번과 순서를 바꾸어 서류를 먼저 올려도 됩니다.
얼굴 사진을 첨부해야 하는데, 사진 용량을 제한하지만 리사이징은 해주지 않으므로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얼굴 사진 등록후에 서류를 첨부하기 위해 무심코 뒤로가기를 눌렀다면?
>> 처음부터 다시 하면 됩니다. 치밀어오르는 화를 삭이시면 이번엔 제대로 될 겁니다. 뭘 눌러야 한다고요? 戻る요.
4. 제출할 서류를 업로드.
처음에 말씀드렸듯이 하나로 합본이 된 PDF 파일(10Mb 이내)을 업로드하는 것입니다.
개별파일로 하나씩 업로드 안되고, 하나라도 등록하면 취소 및 변경이 안됩니다.
실수로 등록했다?
>> 서류 제출을 취소하고, 정보입력부터 다시 하면 됩니다.
저는 오류로 진행할 수 없었지만, 만약 서류를 모두 갖춘 상황에서 일괄제출이 눌러진다면 그쪽으로 신청하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5. 제출 버튼을 눌러, 가접수번호를 메일로 통지받으면 가접수완료.
24시간 정도 지나면 시스템 메일을 통해 정식접수번호 통지 >> 심사 통지 >> 재류카드 관련 절차 순으로 진행됩니다.
다만, 코로나 끝나고 업무가 엄청나게 많아졌는지 특정 비자들을 제외하면 한달이 가볍게 넘어갑니다.
https://www.moj.go.jp/isa/content/001421358.pdf
(링크1. 2024년 1사분기 재류심사처리기한)
https://www.moj.go.jp/isa/content/001425787.pdf
(링크2. 2024년 2사분기 재류심사처리기한 - 현재 최신. 10월 16일 업데이트되었으며,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입니다.)
온라인 신청은 제일 큰 곳(도쿄 인근은 전부 도쿄, 오사카 인근은 오사카 등)으로 서류가 보내지므로,
행정서사들도 관할 출장소 등에서 신청할 수 있다면 창구 신청이 더 빠를 수도 있다고 하네요.
도쿄에서 담당하는 외국인 숫자만 생각해봐도 확실히 납득이 갑니다.
그리고 창구에서 신청할 때는 갱신이 늦으면 최장 2개월짜리 유예도장(갱신신청중)을 받을 수도 있는데,
각종 기관(특히 은행권)에서 재류기간 확인이 들어올 때 보여주면, 도장의 유효기간만큼 연장이 됩니다.
일부 비자를 제외하면 2개월 안으로 통지가 완료되니 창구 방문이 번거롭기는 해도 이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갱신할 경우, 금융거래가 꼬이지 않게 여유를 갖고 미리 신청하는 게 좋아보입니다.
+
대다수의 외국인은 일본의 호적등본을 발급받을 수도, 발급받을 일도 없습니다.
혹 배우자의 호적등본이 필요해서 편의점에서 신청하게 된다면 본적지로부터 사전에 이용허가를 받아야 하며,
비교적 시간제한없이 신청가능한 주민표와 달리 호적등본은 '평일' 업무시간에만 가능한 점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
마이넘버 카드가 전자증명서가 유효한 상황이더라도,
전출 및 전입이 발생하면서 마이넘버 카드를 갱신하지 않으면 무효화되어 온라인상 로그인이 안됩니다.
이건 자가해결 방법이 없습니다. 무조건 관서 방문해서 해결해야 합니다.
가급적 이사 전후로 마이넘버 갱신이 안된 상태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지마세요.
서류 제출 이후로 마이넘버카드가 갱신돼서 로그인이 안되면 이전에 제출한 서류조회도 안되는 상황이 옵니다.
만약, 일이 꼬이면 출입국재류관리청에 서류 보내서 이용자 등록 삭제를 요청한 뒤 허가가 나면 재등록, 재작성 해야 합니다.
wzbam255e: マイナンバーカードの認証に失敗しました를 몰라서 이 이유에 대해 문의했더니
마이넘버 카드 갱신에 대해 답변이 왔습니다.
wzbam255e 에러는 마이넘버 카드를 확인하세요 라고 메뉴얼에 적혀있는데, 본인이 확인해도 소용없습니다.
이걸 자세하게 적는 이유는 덜 고생하시라고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서입니다.
제가 이 서류를 보내기까지, 꼬박 나흘 걸렸기 때문입니다.
휴일에 걸려 호적등본이 발급 안돼서 이틀,
마이넘버카드 오류가 발생해서 하루,
외국서류번역 및 스캔해서 시스템에 업로드까지 하루.
만약 문의메일 보내는 게 하루 늦었거나, 헬프데스크에서 빨리 답장을 주지 않아서 해결 방법을 몰랐더라면
마이넘버카드 갱신하러 다음 달에 관청에 갈 때까지 해결을 못했을 겁니다.
운 좋게 토요일 개청하는 날에 단서가 손에 들어왔기 망정이지, 조금만 늦었다고 생각하면 그자체로 아찔합니다.
또, 신원보증인이 회사 등 기관인 경우가 대부분일텐데, 회사를 통해 행정서사에게 맡기는 게 베스트입니다.
외국인을 많이 고용하는 회사면 사내에서 자체적으로 처리하거나 행정서사가 해줄 겁니다.
이야기 들어보면 가끔이지만, 알아서(??) 해오라는 곳도 있던데...??
갱신서류야 회사에 필요한 서류를 준비해달라고 요청해서 자신이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죠.카테고리1 회사 재직중이면 무조건 편하고, 그 밑으로 내려갈수록 점점 요구하는 목록이 많아지는...개인기업, 자영업 레벨까지 가면 서류가 많아집니다.
온라인 신청할 때의 장점은 계획대로 진행이 잘된다면
시나가와에 가지 않아도 되는 것, 교통비를 아낄 수 있다는 것,
심사관 외의 다른 사람(회사,행정서사 등)에게 사생활을 공개하지 않아도 되는 것입니다.
저처럼 시간의 여유가 있는듯 없는 분이라면 온라인 신청을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글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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