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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에게 배운 이야기를 정리해보고자 한다.
- 어떻게 하면 사장님처럼 일을 잘할 수 있습니까?
: 재밌는 질문이네요. 상사를 뛰어넘고 싶으면 그 상사가 더 위의 상사에게 어떻게 보고할지, 보고할 때 뭘 체크하고 싶어할지 생각해보세요. 미니몹 씨는 상사인 00 씨를 머지않아 뛰어넘을 수 있어요. 그렇게 되려면 그가 더 윗사람에게 어떤 점을 보고하고 싶어할지 그걸 생각해봐요.
- 위로 올라가려면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는 시야가 중요합니까? 아니면 그러한 시야를 갖고 있기 때문에 위로 올라가게 되는 것입니까?
: 저는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이야기에 동의해요. 윗사람이 무엇을 보고 있을지 생각하고, 같은 것을 볼 수 있도록 지금부터 연습해두면 올라갈 수 있어요. 어느 날 갑자기 위로 올라간다고 해서 같은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만큼 상황을 파악할 수 있게 되지는 않아요. 그러나 그 자리에서는 시간이 걸릴 뿐 결국 비슷한 시야를 갖게 돼요.
- 왜 사업을 만류하시는 겁니까? 직장인의 한계는 분명합니다.
: 다니던 회사에서 최연소 임원을 목표로 했습니다. 임원에 가까워졌다고 느낄 쯤 회사가 도산했어요. 그 후에 창업을 했고, 지금까지 왔어요. 직장인일 때보다 몇 배나 스트레스가 크고 불안합니다. 많이.
- 제가 성장하기 위해 무엇이 중요하다고 보십니까?
: 제가 느끼기에는 사람과의 관계가 가장 중요해요. 결국 오래 있다보면 실력은 비슷해져요. 아니, 실력은 같아져요.
중요한 건 사람과의 관계입니다.
저는 동종업계 다른 업체보다 비싼 값으로 수주하고 있지만, 나중에 미니몹 씨가 저를 써야 하는 이유는 분명해요.
- 그것은 무슨 뜻입니까?
: 앞서 말했듯이 저는 비쌉니다. 저보다 저렴한 값에 일하려는 사람은 충분히 있어요.
그런데, 제게 맡기면 계약 후 신경 쓰지 않아도 돼요. 말만 하면 다 해주고, 말을 해주지 않아도 해야할 것은 다 해드립니다. 귀사에서 준비해야 할 각종 서류까지 알아서 해오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예상 스케줄대로 진행시키고 있어요.
이번에 약속을 어기는 것을 한번도 보신 적이 없지 않나요? 바로 그런 것입니다.
미니몹 씨가 편해지기 위해서는 믿고 맡길 사람이 필요한 거에요. 그게 저입니다.
- 질문을 바꿔서, 왜 무리한 요구까지 수용하시는 겁니까?
: XX 씨의 이야기입니다만, 그는 다소 독선적으로 나오는 모습이 있어요.
앞서 말한 00 씨의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일 거라 생각해요. 그런데, 그렇게 하면 원만한 관계를 구축할 수 없어요.
필요할 때는 강수를 두기도 하지만, 강수를 둬서 아직까지는 손해를 본 적이 없습니다.
XX 씨보다 제가 나이가 15살은 더 많을 것 같습니다만, 항상 제가 먼저 인사하고 있어요.
XX 씨가 우리 직원들에게 안 좋은 소리를 할 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저는 '관계'를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 아까부터 말씀하셨던 '관계'라는 것에 대해 구체적으로 들을 수 있을까요?
: 상대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을 많이 해주는 거예요. 당장은 돈이 되지 않더라도.
예를 들어 3개월 일해서 10만엔 정도 남기면 단순히 생각해서 손해죠.
그렇지만 돈이 별로 되지 않는 일이라도 열심히 해주면 또다른 일을 맡을 수 있게 될 가능성이 열리죠.
결국 그런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입니다.
일을 하는 것은 결국 사람이 하는 것입니다.
시키는 이도 사람이고, 하는 이도 사람이에요.
타인과 어떻게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는가가 성장하는 데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
- 마지막입니다. 소위 말하는 일머리라는 것은 어떻게 갖출 수 있습니까?
: 그건 경험이 해결해줘요. 그것을 위해서 많이 보고 듣고, 많은 사람과 이야기를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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