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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을 마무리 지으며. #1 상반기 신입채용 신입사원 면접이 진행되었다. 아직 내정자는 없는 것 같다. 면접까지 본 사람들은 직무와 전공이 큰 관련없는 비전공자라고 한다. 알고보니 전공자들은 신입 채용에 경력직으로 들이밀어서 서류에서 탈락시켰다고 한다. 어차피 전공이어도 기본적인 툴이나 익숙할 뿐이지 들어오면 처음부터 가르쳐야 한다는 게 회사 생각이다. 신입한테 뭘 기대하는 회사가 아니라 다행이다. 그런데 왜 신입자리에 중고신입도 아닌 연차 있는 경력직들이? 상사와 이야기를 하다보니 꿈과 희망을 갖고 들어오는 새싹들을 뿌리뽑겠다는 농담을 하셨다. 아마 업계에서 일해본 적이 없으면 워라벨이 없다는 걸 모르고 들어올텐데 눈치 빠른 사람이라면 금방 도망가겠지 ㅎㅎ #2 장비 업그레이드 어쩌다보니 애플 제품을 거의 다 갖추었다. 내 ..
2023년 1월을 마무리지으며. #1 1월은 예상대로 정신없이 흘러갔다. 남들이 쉴 때도 일했고, 거래처 담당에게 전화해보니 내일 연차 쓴다고 다른 사람에게 연락해달라는 말을 듣자 사람이 부러울 정도였다. 얼마 전부터 길거리에서 사라지는 시간이 궁금해서 운전통계에 관심을 두었는데, 확인해보니 올 1월에 도로에서 보낸 시간이 3일이나 됐다. 그 시간을 활용해서 공부를 해볼까 싶어서 작년인가 재작년인가는 운전하면서 아마존 오디오북을 듣기도 했었는데, 오디오북의 음성에 따라 책이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해서 어느 순간부터 듣지 않게 됐다. 영어공부는 스크립트가 없으면 공부가 어려워서 러브 액츄얼리만 가끔씩 듣는 정도다. 게다가 운전하면서 업무전화하는 일이 많이 늘어나서 운전하면서 공부는 거의 하지 않고 있다. 여전히 일이 몰리면 일요일도 일을 ..
2023년을 알리는 주7일제(?) 스타트 11월 둘째주부터 한가해져서 12월 말까지 회사에 출근해서 눈치보며 웹서핑하며 시간을 보냈다. 자격시험 공부를 잠깐잠깐 하기는 그랬지만, 대놓고 공부하기는 쉽지 않아서.. OFF라며 회사에서 나오지 말라고 했었는데 아무리 그래도 배짱 있게 안 나갈 깡이 없어서 출근했다. 프로젝트를 마치고 일주일 정도 느긋하게 보낸 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길게 놀아(?)본 것은 입사 이래 처음 있는 시간이었다. 일이 너무 많아도 힘들고 짜증이 나지만, 일이 너무 없어도 곤욕스러운 건 매한가지다. 적당히를 몰라, 적당히! 어? 요즘 뭐만하면 MZ라고 싸잡아서 욕 먹는데 말이야. 그리고, 23년 주7일 근무가 시작되었다. 약 3주간 이 패턴으로 일을 하게 될 것 같다. 여러 프로젝트에 동시투입되어 일을 하고 있는데, 번거로운 ..
일본어 한자 외우는 방법. 새해맞이 일본어 공부방법.. 제가 실제로 간단하게 외우고 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1. 목적을 생각한다. - JLPT N1 합격을 원한다? ▶ 한자 쓰기공부 필요없음 - EJU(소논문), 일본대학 입시 ▶ 한자 쓰기공부 필수 - 일본에서 회사 다니면서 손으로 메모할 일 있음 ▶ 한자 쓰기공부 필수 2. 목표를 정한다. - JLPT N1 합격 ▶ 한자 형태와 읽는 방법(음독,훈독)을 눈으로 외운다. 쓰는 건 비효율적이다. N1 합격하려면 문법은 물론이고 한자어휘를 많이 알아야하는데, 이거 다 써서 공부하면 한자를 쓸 줄 모르는 상태에서는 한 단어 쓰는데 지나치게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컨닝하면서 언제 한자를 쓰고 있나. 시간이 없다. 当て字(취음자)는 외우면 좋고 아니어도 좋다. - EJU(소논문), 일본..
올해를 정리하는 글, 내년 할 일을 적는 글. #일본어 ~になった、~となった의 차이 올해는 인생에서 굵직한 일이 크게 두 가지 있었다. 생각보다 잘 끝나서 다행이다. 자료조사하고 준비하는데, 그 과정에서 하나하나 할 때마다 원만하게 진행되는 것이 없어서 스트레스를 받았었는데 결과적으로는 잘 됐다. 일본어에서 ~となった。~になった。의 차이를 이야기 하면 - 사실 뜻 자체는 같다. 결과를 나타내는 말이다. 어떻게 되었다는 - ~となった는 결과에 치중하는 느낌을 준다. ~になった는 (결과, 그렇게 되었는데) 어떠한 '과정'을 거쳐서 그렇게 되었다는 느낌을 준다. 세상 많은 일은 결과가 중요하다. 대표적인 예로 자격시험이 그렇다. 1차 시험에 붙고, 2차 시험에서 0.5점 차이로 '아쉽게' 떨어져도 떨어진 거고, 0.5점 차이로 붙어도 자격을 가진 자가 된다. 턱걸이든 어떻든 붙는 것과 붙지 ..
일본어가 얼마나 익숙해졌는가? 간단한 점검 테스트! 누구나 잘 알듯이 모국어 외의 언어를 공부해보고, 그 언어를 편안하게 사용하는 것은 상당한 노력이 따른다. 외국인 학습자를 위해 가공된 자료들은 대개 속도가 느리거나, 특히 더 쉬운 말로 바뀌어있거나 하는 등이 있는데 진짜 자신의 실력이 궁금하다면 실전 자료로 테스트하는 게 제일이다. "일본 사람한테 실전 일본어로 당해보면(?) 안다."는 것이 내 생각인데, 이런 영상 자료를 보면서 자막속도에 주목하게 되었다. 90초짜리 선전물이므로 빨리 전달해야 하는데 여기 나오는 자막은 일본 사람이라면 넉넉한 시간이고, 일본어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해석을 못하거나 다 읽기도 전에 다음 화면으로 넘어갈 거다. 제안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소리를 끄고, 자막만 읽어본다. - 모든 자막을 놓치지 않고 다 읽었는가..
다른 회사로 이직하는 게 어때? 오랜만에 아내의 친한 친구와 이야기를 했다. 가끔 잠깐씩 이야기하기는 했지만, 길게 이야기한 건 벌써 3년 가까이 지난 것 같다. 평소 아내로부터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어왔기 때문에, 일에 관한 이야기를 상담(?)하는 분위기가 되었다. "XX도 늘 일하고 있잖아? 항상 바쁜데다가.. 오래 일하고, 쉬는 날에도 업무 연락이 오고 그런다며? 나도 그런 느낌인데, 거기서 오는 스트레스가 너무 커. 메일이 온다거나 전화가 오거나 하면 두근두근하고." "응, 맞아. 나도 싫을 때가 있기는 한데..어쩔 수 없나? 라는 느낌으로 연락을 받고 있어. 00쨩(미니몹)은 이직하는 게 낫겠는데? 하고 있는 일이 즐겁지 않지?" "응. 즐겁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어. 소프트뱅크 회장님 말처럼 살기 위해서 어딘가 돈을 벌러 가는 ..
09. 국제결혼[1. 서류 편] - 외국인등록 후에 해야할 것들 안녕하세요. 미니몹입니다. 외국인등록 후에 해야할 것들, 하면 좋은 것들을 정리했습니다. 일본인과 혼인하셔서 F6 비자를 받아 한국에서 외국인등록을 하시는 경우에는 외국인등록에 큰 어려움은 없으실 겁니다. 이후로 하셔야 할 것들은 다음과 같은 게 있습니다. 1. 주민등록등본에 기재하기. -- 예전에는 외국인 배우자를, 내 주민등록등본에 기재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제도가 바뀌어서 현재는 외국인등록이 된 외국인배우자가 있으면 주민등록등본에 기재요청할 수 있습니다. 기재 요청하면 한국인의 주민등록번호처럼 외국인등록번호가 기록되어 가족관계 사실 등의 서류를 요구 받을 때 조금 더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청에서 가능합니다. 2.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 취득신고하기. -- 이미 한국에 들어와서 살고 ..